보험료 인상에도 4월 車보험 손해율 84.7%…누적 부담 확대

권이민수 기자 2026. 5. 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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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의료비 증가 지속…업계 “손해율 전망 부정적”
[사진=신아일보DB]

국내 주요 손해보험(손보)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주요 5대 손보사(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의 올해 4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은 84.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4.5%) 대비 0.2%포인트(p) 상승한 수준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 대비 지급보험금 비율로 통상 80% 안팎을 적정 수준으로 본다.

손보사별로는 KB손보와 DB손보가 각각 86.9%로 가장 높았고 현대해상 84.6%, 삼성화재 83.3%, 메리츠화재 81.6%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KB손보는 83.4%에서 86.9%로 3.5%p 상승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DB손보도 86.5%에서 86.9%로 0.4%p 상승했다. 

현대해상은 84.7%에서 84.6%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메리츠화재는 83.0%에서 81.6%로 1.4%p 하락했고 삼성화재도 84.7%에서 83.3%로 1.4%p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보험료 인상 효과가 제한적인 가운데 정비·의료 비용 증가 등이 손해율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보험료 인상이 있었지만 인상 폭이 제한적이었고 과거 4년 연속 보험료 인하 조치 영향도 남아 있다"며 "한방병원 등 경상환자 과잉진료와 부품비·수리비 등 물적사고 손해액 증가 추세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월 연휴 기간 통행량 증가에 따른 사고 건수 확대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향후 손해율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권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