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 전권 맡겨 ‘한국형 혁신도전 R&D 모델’ 혁신
美 DARPA, 英 ARIA 등 벤치마킹… 전문가 권한·임무강화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계도전 연구개발(R&D) 간담회를 갖고, 프로젝트 전문관리 역량 향상 방안 논의와 함께 2기 책임 프로그램 매니저(PM)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계도전 R&D 프로젝트는 실패 가능성은 높지만 성공할 경우 과학기술적·경제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도전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처음 시작됐다.
프로젝트는 기존 과제 단위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갖춘 책임 PM에 R&D 권한과 책임을 전적으로 맡겨 R&D 전 과정을 밀착 관리·운영토록 하고 있다.
1기는 바이오헬스, 소재, 기후·에너지 분야에서 PM 3명을 뽑아 운영했으며, 2기는 응용·융합, 기타 과학기술 분야 등을 추가한 분야 1명을 더 뽑아 4명으로 운영한다.
선정된 PM은 백영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본부장, 조광명 진켐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며 나머지 2명은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혁신도전형 R&D 추진을 위해 단순한 연구비 지원을 넘어 명확한 문제 정의부터 과감한 목표 설정, 체계적인 진도 점검, 유연한 경로 수정, 성과 확산까지 전 주기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책임 PM과 연구책임자 간 신뢰와 소통이 한계도전 R&D의 핵심 성공 요인이라는 데 공감했다. 각각의 역할에 대해선 책임 PM은 연구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방향 제시와 조정 역할을 수행하고, 연구책임자는 도전적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적 대안을 적극 제시하는 등 협력적 운영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높은 수준의 자율성·책임 부여와 명확한 임무와 도전적 목표, 마일스톤 기반 관리 등을 통해 연구를 추진하는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파급력이 큰 R&D에 과감히 투자하기 위해 설립된 영국의 고등연구발명국(ARIA) 등을 운영방식을 참고해 한국형 혁신도전 R&D 관리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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