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어쩌나, '송구 논란' 시끄러운데 입지까지 좁아진다?…한국계 유틸리티맨 진짜 복귀 시동걸었다

이종서 2026. 5. 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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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 AFP연합뉴스
토미 에드먼.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잔류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미국 LA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토미 에드먼이 비시즌 받은 발목 수술 여파로 올 시즌 내내 그라운드 밖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이르면 곧 복귀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소식이 전해졌다'고 했다.

매체는 '디 애슬레틱'의 케이티 우 기자의 소식을 인용하며 '지난 2025시즌 내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고전했다. 이 문제로만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발목의 취약함 때문에 포지션도 아예 2루수로 고정되어 뛰어야 했다. 하지만 수개월간의 회복기를 거친 현재, 에드먼은 복귀를 위한 중요한 단계들을 밟아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우 기자는 "토미 에드먼은 샌디에이고 원정길에 팀과 동행했으며, 재활 경기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다만 러닝 프로그램 과정에서 몇 가지 단계를 더 통과해야 한다"라며 "회복 프로세스가 꽤 길어지면서 에드먼의 다저스 복귀 시점은 빠르면 6월이 될 전망이다. 향후 몇 주 안에 재활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매주 상태가 호전되고 있으며, 더 많은 훈련을 소화하며 실전 속도와 훈련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라며 "부정 타지 않기를 바라지만 현재 우리는 아주 좋은 위치에 와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Los Angeles Dodgers pitcher Shohei Ohtani, center, reacts with Tommy Edman, Hyeseong Kim, Alex Call, and Mookie Betts, from left, after the team's win against the San Francisco Giants in a baseball game Thursday, May 14, 2026, in Los Angeles. (AP Photo/Ryan Sun)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매체는 그동안 에드먼의 빈자리를 채운 선수를 짚었다. '다저스네이션'은 '미구엘 로하스와 알렉스 프리랜드를 2루수 플래툰으로 기용하며 시즌을 시작했으나 이 계획은 빠르게 수정됐다'라며 '4월 초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옆구리 사구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로하스가 유격수로 이탈했다'라며 '다저스는 내야 뎁스를 보강하기 위해 김혜성을 콜업했고, 김혜성은 로하스와 함께 유격수 자리를 나누어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츠가 복귀한 뒤에는 프리랜드를 트리플A로 내렸고, 현재는 김혜성과 로하스가 2루 자리를 분담하고 있다'고 했다.

베츠의 콜업 당시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잔류가 불투명하다는 시선이 이어졌다. 일단 프리랜드가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으면서 김혜성은 생존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지난 20일 샌디에이고전에서 3회말 1사에서 95㎞의 느린 1루 송구를 보여주면서 비난을 받았다. 초기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세이프로 바뀌었고 후속 타자의 투런 홈런이 이어졌다.

여론은 사나웠다. '마이너로 내려라'라는 의견도 나오기 시작했다.

Los Angeles Dodgers' Hyeseong Kim reaches third base safely on a San Diego Padres throwing error in the sixth inning of a baseball game, Monday, May 18, 2026, in San Diego. (AP Photo/Tony Ding)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만, 다저스에서의 김혜성 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는 2루수 포지션에서 조정 득점 창출력(wRC+) 90에 그치며 공격력 면에서는 다소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수비 측면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성적을 내고 있다. 2루수 포지션에서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지수) +6, DRS(수비 런 세이브 값) +5를 기록 중이며, 이 두 수치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상위 6위 안에 드는 훌륭한 성적'이라고 했다. 김혜성의 지분을 무시할 수 없다.

매체는 '에드먼의 장기 결장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2루 자리를 잘 지켜내고 있으며, 그가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와 선두 질주 중인 팀을 한층 더 강하게 만들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에드먼이 오기 전까지 김혜성도 완벽한 명예회복과 가치 증명이 다시 한 번 필요해지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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