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이름에 황인범 얼굴? 극찬 받은 홍명보호 스쿼드, "서류상으론 진짜 월드컵 우승 후보"

김아인 기자 2026. 5. 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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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키다

[포포투=김아인]

한 스포츠 매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호의 예상 베스트 11 명단을 공개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는 21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정예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체는 “한국의 베스트 11은 서류상으로 보기에 진정한 월드컵 우승 후보로 보인다”고 한국이 단순한 다크호스가 아니라 진짜 우승을 넘볼 만한 전력으로 평가된다는 의견을 남겼다.

포메이션은 4-2-3-1 형태였다. 최전방에 조규성이 포진했고, 2선에서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이 지원했다. 중원에는 백승호와 황인범이 자리했고, 이태석, 조유민, 김민재, 설영우가 백4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키는 형태였다. 다만, 명단에서 풀백 이태석의 이름에 미드필더 황인범의 사진을 올린 점은 옥에 티였다.

공개된 라인업 자체만 놓고 보면 명실상부한 베스트 멤버다. 특히 공격 2선은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유럽 5대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과 황희찬이 나란히 서서 압도적인 무게감을 자랑했다. 최전방에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이 이름을 올렸으나, 그가 긴 부상 공백을 깨고 약 1년 만에 돌아온 만큼 튀르키예 무대에서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한 오현규가 선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반면, 중원과 수비진은 홍명보호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우선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지난 3월 A매치를 앞두고 발목을 다치면서 소속팀의 남은 시즌을 소화하지 못해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월드컵 출전 자체는 가능하지만 본선 전까지 몸 상태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여기에 이태석과 설영우 역시 홍명보호의 핵심 자원이지만, 최근 대표팀이 3백 전술을 주로 활용하고 있어 윙백 포지션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한국 대표 수비수 김민재와 호흡을 맞출 최적의 파트너를 찾는 일도 여전한 숙제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며 기대감을 키웠다. 예선 동안 11승 5무 0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무패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고, 16경기에서 무려 40골을 몰아치는 동안 실점은 단 8점에 불과할 정도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했다.

이제 남은 조별리그의 최대 변수는 단연 '고지대 적응'이다. 본선 B조에 속한 한국은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차례로 만난다. 이 중 체코, 멕시코를 상대하는 1, 2차전은 해발 약 1,600m에 달하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치러진다. 홍명보호는 국내파 선수들과 시즌을 마친 일부 해외파를 소집해 지난 16일, 본선 경기장 환경과 유사한 해발 1,571m의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 캠프를 차렸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을 갖는다. 산소 부족을 견디는 체력을 기르고, 공기 저항 감소로 인한 공인구의 궤적 변화를 실전을 통해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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