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도 암처럼 표적 치료....한국콜마, 비타민E 신소재 개발

강윤지 2026. 5. 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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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항암 치료 원리 화장품에 접목
SCI급 국제 학술지 표지 논문으로 선정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한국콜마가 피부 진피층에서 노화를 일으키는 특정 물질만 골라내 없애는 신소재를 개발했다. 노화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프리미엄 화장품 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이동원 전북대 고분자공학과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항산화 신소재 ‘TOT’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의약품에서 구현된 표적 항암 치료 원리를 화장품에 접목될 한 차세대 융합 기술이다.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토코페롤) 분자 두 개를 특수 결합제로 연결한 형태다. 노화 원인 물질인 과산화수소와 만나면 결합이 풀리며 비타민E가 방출된다. 자체 실험 결과 TOT는 과산화수소와 접촉 후 30분 만에 그 농도를 40% 이상 줄였다.

TOT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데 필요한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도 적용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 표지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실험 결과, 과산화수소가 있는 환경에 TOT를 투입하자 30분 만에 노화 물질 농도가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콜마는 이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항노화 라인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건강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약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표적 항노화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지 기자 yunto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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