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스타와 족집게 레슨…꿈나무들 배움 열기 ‘후끈’
이경훈·던컨, 기술·노하우 전수
샷 시범 보이자 연신 탄성 쏟아져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는 미국 텍사스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 골프장 인근 연습 그린. 한눈에 봐도 앳돼 보이는 16명의 유망주 선수들이 웨지와 퍼터를 잡고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멘토로 참여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의 말 한 마디와 몸짓 하나라도 놓칠세라 집중하고 있었다.
CJ그룹이 진행하는 실전형 멘토링 프로그램 ‘브릿지 키즈’가 20일(현지 시간)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 열리는 대회장 인근에서 진행됐다.
브릿지 키즈는 미래 골프 인재들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에게 직접 골프 기술을 배우면서 꿈을 키우도록 돕는 CJ그룹의 글로벌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7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궂은 날씨 탓에 진행하지 못했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대회를 앞두고 열려왔다.
이날 참여한 유망주들은 노던 텍사스 미국프로골프협회(NTPGA)와 댈러스 지역 주니어 골프 아카데미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이다.
브릿지 키즈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2021년과 2022년 더 CJ컵 대회 2연패를 기록한 이경훈은 칩샷 세션을 진행하며 상황별 쇼트게임 기술을 설명했고, 타일러 던컨은(미국)은 퍼트 세션을 맡아 거리감 조절과 루틴 관리 노하우를 전했다. 두 선수는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스윙과 자세를 세심하게 교정했다. 두 선수가 샷 시범을 보이자 유망주들 사이에서는 ‘와’하는 탄성이 연신 쏟아졌다. PGA 투어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문제가 교정된 주니어들은 연신 신기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브릿지 키즈에 참여한 이경훈은 “주니어 선수들과 시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런 기회가 있어 행복하다”며 “지금 주니어들이 내가 어릴때보다 훨씬 잘 치는거 같다. 기본기가 탄탄해 훌륭한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덕담을 전했다.

매키니=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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