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뱃놀이 축제에 ‘조선통신사선’ 뜬다

박건 기자 2026. 5. 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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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선 무사항해 안전기원식
조선시대 통신사(외교사절단)를 파견할 때 사용한 '조선통신사선'이 뱃놀이 축제가 진행 중인 화성 전곡항에서 뜬다.

21일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진행하는 '제16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 조선통신사선을 활용한 해양유산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에 투입하는 조선통신사선은 연구소가 2018년 실물 크기로 재현한 149t짜리 조선 외교선이다. 2023년부터 한·일 뱃길 재현 항해를 이어왔고, 지난해에는 261년 만에 일본 오사카항 입항에 성공했다.

연구소는 이번 축제에 참가하려고 지난 15일 목포 해상계류장에서 무사항해 안전기원식을 한 뒤 19일 목포를 출항해 위도와 신진도를 거쳐 화성시 전곡항 입항했다.

전곡항에선 축제 기간인 22~25일 선상박물관과 승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조선통신사선 내부 전시와 해설을 통해 조선시대 외교와 해양교류사를 배울 수 있다. 실제 항해 체험도 하고 전통문화 공연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선상박물관에서는 조선통신사선의 재현 과정, 한·일 뱃길 재현 항해 기록, 판옥선 복원 연구 성과 등을 담은 영상과 해설 콘텐츠를 볼 수 있다.

23일에는 조선통신사선 입항 환영식과 해상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승선 체험은 하루 2회씩 총 8회(회당 50명) 운영하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역사문화자원으로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을 평화의 상징물로서의 의미를 높이고, 국민과 함께 향유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 다양한 해양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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