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진’ 안효섭, 채원빈과 눈물 재회…감정 연기 폭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9회에서는 매튜 리(안효섭)가 담예진(채원빈)과 이별 후 다시 마주하기까지 깊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효섭은 공허함과 죄책감, 미련과 질투까지 한 회 안에 담아내며 극을 장악했다.
이날 매튜 리가 겪은 비극의 전말이 드러났다. 과거 그는 굿모닝 크림 사태로 최우수(서현우)의 죽음을 직접 마주했고, 장례식장에서 최우수가 원료를 바꿔치기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안효섭은 허망함과 배신감이 뒤섞인 매튜 리의 감정을 흔들리는 눈빛과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표현했다. 무너질 듯 버티는 얼굴만으로도 인물의 상처를 설득력 있게 전했다.

담예진이 과거 엄마의 번호가 현재 매튜 리의 번호였다는 사실과 자신이 밤마다 그에게 전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다시 움직였다. 녹음된 통화 내용을 통해 진심을 확인한 담예진은 매튜 리를 찾아왔고, 두 사람은 눈물로 재회했다.
안효섭은 오랜 시간 눌러온 감정을 천천히 터뜨리며 재회 장면의 여운을 완성했다. 절제된 눈물과 흔들리는 표정이 매튜 리의 사랑과 죄책감을 동시에 보여줬다.
서에릭(김범)을 향한 질투는 또 다른 재미를 만들었다. 서에릭이 담예진의 옆집으로 이사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매튜 리는 그대로 사고가 멈춘 듯한 반응을 보였다. 분노의 칼질과 끝없는 상상 폭주는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잠들지 못하는 담예진을 위해 매튜 리가 직접 그의 집을 찾아가며 설렘을 높였다. 안효섭은 상실감과 로맨스, 코믹한 질투까지 촘촘히 오가며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의 감정선을 단단하게 이끌었다.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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