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나 말은 거짓말" 하빕 격분→UFC 대표 공개 저격, 무슨 말이길래…UFC 복귀→절대 없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UFC 은퇴 배경을 둘러싼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의 발언에 강하게 반발해 화제다.
하빕은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라를 걸고 말하지만 (화이트 대표의 말은) 완전한 거짓말”이라며 공개 반박에 나섰다.
논란은 약 6개월 전 화이트 대표가 미국 유튜브 채널 ‘Prince St. Pizza’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이 최근 다시 확산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화이트 대표는 하빕의 은퇴 이유 중 하나로 ‘중동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돈’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에게 무슬림 세계 챔피언이 있었지만, 문제는 그들이 하빕을 사우디아라비아, 아부다비, 카타르 같은 무슬림 국가들로 데려갔다는 점”이라며 “그곳에서 엄청난 돈을 안겨줬고,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것도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빕은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다. “인터넷에 떠도는 말들에 일일이 반응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데이나가 말하면 뉴스가 너무 빨리 퍼진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분명히 말하겠다. 알라를 걸고 맹세하지만 완전한 거짓말이다”며 “누구도 내게 그런 수백만 달러를 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내가 돈을 많이 벌어서 은퇴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짜 이유는 이미 여러 차례 직접 이야기했다. 다시 반복할 필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빕은 2020년 10월 열린 UFC 254에서 저스틴 게이치를 서브미션으로 꺾고 라이트급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한 뒤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아버지이자 스승이었던 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의 사망 이후 “어머니와 더 이상 싸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빕은 종합격투기 역사상 가장 완벽한 커리어를 남긴 선수 중 하나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군림하며 통산 전적 29전 전승 무패 기록을 남겼다.
은퇴 이후에도 복귀설은 끊이지 않았다. 화이트 대표 역시 여러 차례 복귀를 설득했지만, 하빕은 한결같이 거절 의사를 밝혀왔다.
지난해 7월에도 그는 “지금도 계속 복귀 제안을 받고 있다”면서도 “내 대답은 변하지 않는다”고 못 박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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