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옥션, 근현대 미술 이브닝 세일 성료… 출품작 전량 낙찰

필립스옥션이 뉴욕에서 진행한 근현대 미술 이브닝 세일에서 총 1억1,521만6,700달러(약 1,732억 원)의 낙찰 총액을 기록했다. 이번 경매는 출품된 41점이 모두 판매되며 수량 및 금액 기준 모두 100% 낙찰률을 기록했다. 필립스옥션 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낙찰 규모가 1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일에서는 주요 작가들의 최고가 경신 사례도 이어졌다. 이브닝 세일에 처음 출품된 팻 패슬로프(Pat Passlof)를 비롯해 P.S. 크뢰위에르(P.S. Krøyer), 조셉 예거(Joseph Yaeger)의 작품이 각각 작가 최고 낙찰가를 새로 기록했다.
리 본테쿠(Lee Bontecou)의 희귀 평면 작품 <Untitled>는 약 5분간 경쟁 입찰이 이어진 끝에 낙찰되며 해당 작가 평면 작품 최고가를 경신했다. 필립스옥션은 희소성이 높은 작품을 중심으로 컬렉터들의 경합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에는 19세기부터 21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작품들이 포함됐다. 앤디 워홀(Andy Warhol),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헬렌 프랑켄탈러(Helen Frankenthaler)의 작품을 비롯해 동시대 작가인 살만 투르(Salman Toor), 세실리 브라운(Cecily Brown) 등의 작품도 출품됐다.
존 L. 로브 주니어(John L. Loeb, Jr.) 컬렉션 출품작 역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컬렉션은 총 840만 달러 규모로 낙찰됐으며, 컬렉션에 포함된 빌헬름 해머소이(Vilhelm Hammershøi)의 <Courtyard Interior at Strandgade 30>와 <Study of Standing Woman, Seen from Behind> 두 작품은 주요 기관 컬렉션에 소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티나 힐스(Tina Hills) 에스테이트 컬렉션 작품들도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보였다. 이 가운데 조안 미첼(Joan Mitchell)의 <Plain>은 680만 달러 이상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필립스옥션 관계자는 "희소성과 프로비넌스를 갖춘 작품에 대한 국제 컬렉터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이번 '화이트 글로브' 경매 결과를 통해 확인했다"며 "우선 입찰 프로그램 'Priority Bidding'의 참여율도 증가했다. 이번 이브닝 세일의 사전 입찰 건수는 전년 대비 약 6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로버트 맨리 필립스 근현대 미술 부문 글로벌 수석은 "이번 경매에서는 근현대 미술 시장에서 주요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흐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이오닉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선정…바이오 소재·유전자 분석 융합 플랫폼 경쟁력 인정
- 더그리트, ISO 국제표준 인증 4종 확보… 글로벌 수준 운영 경쟁력 입증
- 왕숙 아테라, 23일 견본주택 개관 및 본청약…3기 신도시 분양 본격화
- "노란봉투법 전 하청 교섭, 원청 의무 없다"…HD현대重 손 들어줘
- “조선업도 파업 가나” HD현대중공업 노조 영업익 30% 공유
- 5월인데 벌써 39도… 유럽 전력시장 덮친 이른 폭염
- “시총 4500조원?” 머스크 초대형 합병 띄우나
-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출시 첫 날, 금투협 교육원 사이트 마비됐다
- “메모리도 엔비디아처럼”…월가 보고서 한 장에 삼전·하닉 폭등
- '카톡 개편 논란' 홍민택 CPO, 카카오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