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5대 중 1대는 테슬라…3040 지지로 국민차 등극

한지연 기자(han.jiyeon@mk.co.kr) 2026. 5. 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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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점유율 30% 넘겨
가성비 하위 등급 모델 선호 높아
테슬라 모델 Y. 테슬라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21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테슬라의 국내 누적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8만 787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국내 전기 승용차 누적 등록 대수인 86만1382대의 21.8%에 달한다. 도로 위 전기차 5대 중 1대는 테슬라인 셈이다.

특히 지난해 연간 기준 전기차 점유율 30.3%에 이어 올해 1~4월에는 3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테슬라의 성장을 견인한 일등 공신은 단연 ‘모델 Y’다. 차종별 누적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모델 Y가 12만4558대(66.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모델 3(5만5852대·29.7%), 모델 X(4204대·2.2%), 모델 S(2820대·1.5%)가 뒤를 이었다. 사이버트럭도 437대(0.2%)였다.

법인 및 사업자(21.6%)보다는 개인 구매자(78.4%)의 비중이 훨씬 높았다. 개인 성별로는 남성이 77.6%, 여성이 22.4%였고 연령대별로는 30대(39%)와 40대(38.6%)가 전체 개인 구매의 77.6%를 차지해 3040세대의 선호도가 뚜렷했다.

올해 1~4월 등급별 신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가성비와 실속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모델 Y의 경우 가장 저렴한 하위 등급인 ‘프리미엄 RWD’ 등급이 2만1248대 등록돼 전체의 83.6%를 차지했다. 그 뒤로 중간 등급인 프리미엄 롱 레인지(15.3%), 최상위 등급인 L(1.1%) 순이었다. 모델 3는 중간 등급인 ‘프리미엄 롱 레인지 RWD’가 3697대(51.7%)로 과반을 차지했고 하위 등급인 ‘스탠다드 RWD’가 2372대(33.2%)로 2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국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좌우하는 핵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등급을 중심으로 올해도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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