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73.6% “6·3 지방선거 반드시 투표”… 최근 지선 중 최고치
39.4% “사전 투표일에 투표하겠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1∼12일 양일간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6%가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최근 치러진 세 차례의 지방선거 의식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에 기록된 조사 결과보다도 3.8%p 상승한 수치다.
연령대별 투표 의향을 살펴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이 각각 82.7%를 기록해 가장 높은 적극성을 보였다. 이어 50대(78.8%), 40대(74.0%), 30대(67.8%) 순으로 높았으며, 만 18∼29세 이하 청년층은 51.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 자체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8.3%로, 지난 지선 조사(77.9%)보다 0.4%p 상승했다.
투표 참여 의사가 있는 유권자 가운데 ‘본 투표일 대신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39.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제8회 지선(45.2%)이나 제22대 총선(41.4%) 당시의 사전투표 의향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다소 낮아진 흐름이다.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사전투표가 편리해서’(39.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미리 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26.4%), ‘선거일 근무 및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15.6%) 등이 뒤를 이었다.
유권자들이 지역 일꾼인 지방자치단체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으로는 ‘정책·공약’(26.5%)이 1위로 꼽혔다. 이어 후보자의 ‘능력·경력’(25.6%)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으며, ‘소속 정당’(22.8%), ‘도덕성’(16.9%) 순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거를 향한 유권자들의 주권 효능감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73.9%가 ‘선거를 통해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했고, 64.1%는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내 한 표는 선거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진술에는 무려 79.3%가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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