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 3년 수익률 7배 육박
5월 리밸런싱서 샌디스크 신규 편입

Fn스펙트럼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반도체 투자 ETF 가운데 최근 3년 누적 수익률 500% 이상을 기록한 상품(레버리지·인버스 제외)은 3개다. 이 가운데 PLUS 글로벌HBM반도체는 676.6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3개월 기준 SK하이닉스는 92.9%, 삼성전자 54%, 마이크론 71%, 샌디스크 114.2%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1년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 812.2%, 삼성전자 427.8%, 마이크론 646.2%, 샌디스크 3365.8%의 상승률을 보였다.
핵심 편입 종목은 글로벌 메모리 3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다. 이들 종목이 포트폴리오의 약 75~80%를 차지한다. 이번 5월 정기 리밸런싱에서는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는 샌디스크를 신규 편입해 낸드 노출을 높이고, 테라다인과 테크윙 등 메모리 테스트·후공정 장비주를 담아 메모리 설비투자 확대 국면의 수혜까지 함께 노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포트폴리오에서 낸드 비중을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정된 팹 자원과 설비투자를 수익성이 높은 HBM·D램에 우선 배분하면서 낸드 웨이퍼 투입량을 잇따라 축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낸드 사업 비중이 큰 샌디스크 등 전문 업체가 가격 상승과 점유율 확대의 수혜를 상대적으로 크게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데이비드 게클러 샌디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콘퍼런스콜에서 “불과 수개월 전 20~40%로 예상한 올해 데이터센터 부문 낸드 시장 성장률을 60%로 수정했다”며 “관련 수요 증가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 인프라 투자가 GPU 중심에서 HBM, 서버 D램, 데이터센터 낸드로 확산되고 있다”며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는 HBM·D램 중심에서 낸드·메모리 장비까지 투자 범위를 확장해 AI가 견인하는 메모리 슈퍼사이클 전 국면을 한 상품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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