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상품·운용 경쟁력 강화해 도약의 해로"
“올해 핵심 과제는 연금과 상장지수펀드(ETF) 경쟁력 강화입니다. 상품과 운용 역량을 한층 고도화해 올해를 도약의 시기로 삼겠습니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연금 시장에서는 ETF 형태의 타깃데이트펀드(TDF)가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KB자산운용은 투자자 성향에 맞춘 자산배분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KB 온국민 TDF’와 ‘KB 다이나믹 TDF’ 등 두 가지 시리즈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분산투자를 기반으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상품과 적극적인 투자 전략으로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함께 운용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젊은 투자자를 겨냥해 선제적으로 출시한 2060·2070 빈티지 상품도 성장 궤도에 올랐다. 2060~2070년에 은퇴할 예정인 사회 초년생을 타깃으로 삼은 연금 상품이다. 김 대표는 “은퇴 시점이 먼 투자자일수록 장기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빠르게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연금 투자 문화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KB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국내 자산 비중을 강화한 ‘코리아포커스 TDF’ 시리즈도 신규 출시하는 등 연금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TF 사업에 대해 “단순한 시장 순위 경쟁보다 투자자들에게 신뢰받는 ETF 브랜드로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RISE ETF는 투자자 중심의 건강한 투자 문화를 만드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KB자산운용은 2024년 ‘KBSTAR’를 ‘RISE’로 리브랜딩한 이후 상품 경쟁력 강화에 공들이고 있다. 그는 “상품, 마케팅, 운용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역량을 확대해 시장 내 존재감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ETF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축적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종합자산운용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안정적인 운용 성과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통해 고객 자산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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