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33세 손흥민 깜짝 고백...축구밖에 몰랐는데, "가정 꾸릴 나이 됐다"

김아인 기자 2026. 5. 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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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 매거진

[포포투=김아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손흥민(LAFC)이 언젠가 자신만의 결혼과 가족관에 대한 생각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미국 연예·스포츠 매체 'US 위클리'는 21일(한국시간)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를 위한 기념 자리에서 가진 손흥민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제는 나도 가정을 가질 만한 충분한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으니 두고 봐야 한다. 솔직히 나는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 나 역시 궁금하다"고 고백했다.

손흥민은 과거에도 같은 뜻을 밝히곤 했다. 손흥민은 "현역으로 뛰는 동안에는 축구에만 전념하고 싶다. 결혼이나 연애는 은퇴 후에나 생각할 문제"라며 자신의 커리어 기간 동안 축구를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을 하면 첫 번째가 가족과 아내, 아이들이 되고 축구는 그다음이 된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하는 동안만큼은 축구가 내 삶의 1번이기를 원한다"고 말했던 아버지 손웅정 씨의 조언을 꺼내기도 했다.

어느덧 33세의 베테랑에 접어들면서 결혼과 가족관에 대해 자신의 심경 변화를 다시금 내비쳤다. 다만 만약 자신에게 아이가 생기더라도, 아버지처럼 축구 스승이자 감독이 될 생각은 단 1%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아이의 축구 감독을 맡을 확률은 절대 없다"고 소리 내어 웃으며 "이 질문만큼은 확답을 드릴 수 있다. 나는 그저 아이들을 따뜻하게 돌봐주는 좋은 아빠, 팀의 다정한 버팀목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아버지가 전직 축구선수였기에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엄격한 훈련 세션을 소화해야 했다. 무척 힘들었지만 아버지와 함께 매일 땀 흘리며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순수한 기쁨이었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대부분의 날엔 내 실력이 성에 차지 않아 아버지가 화를 내시곤 했지만, 그 가르침 덕분에 지금의 내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 이런 소중한 성장 스토리를 다음 세대들과 기꺼이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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