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AI가 고장 해법 찾는다”…설비관리GPT 2.0 도입
5만건 데이터 학습 정비·장애 대응
정비 효율 스마트제철소 전환 속도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설비 운영 노하우를 실시간으로 분석·제공하는 '설비관리GPT 2.0'을 도입하며 스마트 설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AI 기반 설비 데이터를 활용해 정비 효율과 현장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설비 운영 노하우를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 있는 신규 서비스 '설비관리GPT 2.0'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양 제철소 설비부문이 DX전략실과 KT와 협업해 지난해부터 개발했다. 기존 '설비관리GPT 1.0'을 한 단계 발전시킨 버전으로 GPT4 기반 모델을 GPT5로 업그레이드하고 설비 용어와 콘텐츠 추가 학습을 통해 답변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기존 단순 정보 제공 중심 챗봇 기능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 용어와 설비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설비 운영과 정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 정보를 통합 분석해 현장 작업자에게 최적의 정비 방법과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텍스트뿐 아니라 차트와 이미지, 그래프 등 다양한 형태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포스코는 GPT 1.0 대비 5만건 이상의 설비 관련 콘텐츠를 추가 학습시켰으며 최신 정비 매뉴얼과 장애 조치 이력도 지속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광양제철소 현장에서는 최신 정비 지침과 실제 사례를 함께 참고하며 설비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비 판단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AI 기반 설비관리 혁신이 설비 기술 전수와 운영 방식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적된 노하우를 신입 직원들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문서 검색과 문제 해결에 걸리는 시간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포스코는 향후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이달 안으로 12만5000건의 콘텐츠를 추가 학습시키고 신규 데이터 역시 실시간 학습 체계에 반영해 AI 성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설비관리GPT는 현장 기술력과 콘텐츠가 축적될수록 경쟁력이 강화되는 플랫폼"이라며 "AI 기반 설비관리 혁신을 통해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설비관리GPT 외에도 현장 직무와 공정 특성에 맞춘 분야별 GPT 개발과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전사적인 AI 전환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