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다이먼 “전통적 뱅커 대신 AI 전문가 더 뽑겠다”
SC그룹 CEO도 “가치 낮은 직원 대신 기술 쓸것”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JP모건 차이나 서밋’에 참석해 진행한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AI 도입 가속화가 장기적으로 일자리를 줄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특정 부문에서는 전통적인 뱅커의 채용을 줄이는 대신 AI 전문가를 더 많이 고용하게 될 것이며, 이는 남은 인력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먼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글로벌 금융 자본이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화이트칼라 고부가가치 영역까지 AI가 대체하는 고용 패러다임의 변화를 상징한다.
JP모건은 연간 퇴사율이 약 10%(매년 2만 5000명~3만 명 수준)에 달하는 만큼, 인위적인 대규모 해고 대신 자연 퇴사를 활용해 인력을 재배치하고 AI 전문가로 세대교체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월가 수장들의 AI의 일자리 대체와 관련한 발언은 점차 더 격화되고 있다. 최근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 CEO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향후 4년간 8000개의 지원 부서의 역할을 없애겠다며, 이를 “가치가 낮은 인적 자원을 기술로 대체하는 과정”이라고 표현해 노동계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또 조르주 엘헤데리 HSBC그룹 CEO는 “AI가 특정 역할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며 “직원들은 기술적 변화에 저항하기보다 강제로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이먼 회장은 빌 CEO의 발언을 옹호하며 “다소 거친 표현이었지만, 전통적 일자리가 사라지는건 맞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금융·보험업 전체 업무 시간의 약 30%가 AI와 자동화 기술로 대체될 전망이다. 씨티그룹 역시 전체 은행 업무의 절반 이상이 기술에 의해 대체되거나 고도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위험군’에 속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홍준표, 삼성전자 노조에 “기업 손해나면 월급 깎고 자르는 거 동의하나” - 매일경제
- [속보] 靑 “이스라엘, 선박나포로 체포된 韓국민 석방…환영” - 매일경제
- “부처님오신날 대체휴일, 쉴 줄 알았는데”…근로자 300만명은 출근할 수도 - 매일경제
- “호르무즈 해협 대안 내놨다”…튀르키예, 연료 파이프라인 나토에 제안 - 매일경제
- “쌈박질은 서울 가서 해”…하정우, 선거운동 첫날부터 박민식·한동훈 직격 - 매일경제
-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 6억 성과급에 세금만 2억...“자사주 성과급도 근로소득” - 매일경제
- 판돈 1조3000억에 회원 2만5천명…베트남에 세운 ‘바카라 제국’의 종말 - 매일경제
- [속보] 삼성전자 주주단체 “잠정합의안 위법…비준시 무효 가처분” - 매일경제
- 삼성전자 극적 타결됐지만…유사한 ‘파업·성과급 요구’ 확산 우려도 - 매일경제
- 격투기 세계 최강 “추성훈과 한국에서 싸우겠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