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이유가 사과하나” MC몽, ‘대군부인’ 언급…“연예인은 약자”
최승우 2026. 5. 21. 15:17
연예계와 방송계를 둘러싼 폭로와 해명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 MC몽이 이번에는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언급했다. 그는 해당 작품의 역사 왜곡 논란에 주연 아이유와 변우석 등이 사과한 것에 대해 “연예인이 가장 약자”라고 주장했다.
MC몽은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을 둘러싼 원정도박·성매매·불륜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최근 역사 왜곡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던 ‘21세기 대군부인’을 사례로 들며,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연예인들이 과도한 비난을 감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MC몽은 “드라마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비판받았는데 왜 배우가 대신 사과해야 하느냐. 왜 아이유가 고개를 숙여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정작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뒤에 있고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만 욕받이가 된다. 한국은 연예인에게 지나치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다”며 “얼굴이 팔 연예인이 오히려 가장 약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21세기 대군부인’의 극 후반부 설정을 둘러싸고 동북공정 및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11회에서 극 중 이안대군의 즉위식 장면에서 자주국 군주를 향한 표현인 ‘만세’ 대신 제후국에서 사용하는 ‘천세’가 등장했고, 황제의 상징인 십이면류관 대신 제후가 사용하는 구류면류관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여기에 일부 장면에서 중국식 다도 예법이 등장해 “조선이 중국의 속국처럼 묘사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아이유와 변우석을 비롯해 박준화 감독, 유지원 작가 등이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MC몽은 지난 18일 시작한 첫 라이브 방송에서 연예계 내 불법 도박 모임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배우 김민종 등의 실명을 언급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김민종 측은 즉각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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