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라이칭더와 대화할 것" 중국 압박…중·러 회담엔 "내 환영이 더 훌륭"
윤재영 기자 2026. 5. 21. 15:15
대만 무기 판매를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제시한 트럼프 대통령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의 직접 대화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그(라이칭더 총통)와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는 모두와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대만 문제를 논의할 겁니다."
앞서 미·중 정상회담 직후에도 라이 총통과 대화 필요성을 시사했던 트럼프는 이번엔 한층 더 구체적으로 접촉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미국은 대만을 사실상 지원하면서도 정상 간 직접 소통 등의 공식 외교는 자제하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 왔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언급대로 실제 통화가 성사될 경우 1979년 미국과 중국 수교 이후 현직 미국 대통령이 대만 총통과 공개적으로 소통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지도자로서 전례 없는 행보"라며 미·중 관계에 큰 파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방중 직후 열린 중·러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좋은 일"이라며 원론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받은 환영보다 내가 받은 환영이 훨씬 훌륭했다"며 특유의 경쟁심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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