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 허위" 김수현 논란 새 국면 맞나 [ST이슈]

정예원 기자 2026. 5. 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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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배우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경찰이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주장은 허위라고 판단했다.

21일 중앙일보는 김세의 대표에 대한 서울강남경찰서의 구속영장 신청서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피의자는) 김수현이 고인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사실이 없단 것을 알았음에도 그를 비방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배포했다"고 구속영장 신청서에 기재했다.

김 대표가 증거로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역시 조작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유족으로부터 대화 내용을 전달받아 상대방 이름을 '김수현'으로 바꾸는 등 총 7곳을 편집 및 조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 5월 김 대표 측이 공개한 고인의 음성 파일 역시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것이라 판단했다.

수사는 김 대표 개인에만 그치지 않았다. 유족 측 법률대리를 맡았던 변호사 역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해당 변호사가 자료를 김 대표에게 제공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확대·재생산했다고 봤다.

하지만 김 대표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취재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불거진 사건은 당사자뿐 아니라 업계에도 후폭풍을 남겼다. 김수현은 사건의 여파로 광고주에게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화장품 브랜드 A사는 그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28억6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수현 측은 의혹을 부인했다. '미성년자 교제설'은 사실이 아니며,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혀왔다.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의 판단이 해당 사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차기작 공개 여부 역시 관심사다. 김수현이 출연한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는 제작비 6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2024년 7월 크랭크인했지만 이듬해 3월, 주연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의 여파로 촬영이 중단됐다. 디즈니+ 측은 '넉오프' 촬영 재개 및 공개를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며 사실관계가 뒤집히는 것 아니냐는 반응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향후 김수현 측이 내놓을 입장과 사안의 결말에 시선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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