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AI 허브-MDB 연계, AI를 글로벌 공공재로 확산…개도국도 지원"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21일 "글로벌 AI 허브와 다자개발은행(MDB)의 연계는 단순한 기관 간 협력을 넘어 AI를 글로벌 공공재로 확산하고 개도국 AI 지원을 위한 국가간 협력 거점으로서 새로운 개발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글로벌 AI 허브의 비전 선포식에서 "한국은 AI를 접목한 수자원 관리, 교통 관제,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AI-임베디드 공공 인프라 구축 경험을 축적해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한국의 경험은 향후 국제기구 및 MDB들과의 AI 협력을 구체화해나가는 과정에서 유용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아무리 우수한 공공 AI 솔루션을 개발하더라도 그것이 실제 개도국 공공 시스템에 적용·확산되지 못한다면 실질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실제로 AI를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구축, 정책·제도 정비, 전문인력 양성, 이를 위한 재원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바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 MDB"라며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MDB들은 디지털, 에너지, 교통, 물류, 보건 등 개도국에 다양한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AI 분야의 협력도 확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특히 MDB들은 개발금융 지원을 통해 개도국 수요에 맞는 스몰 AI 등의 인프라 투자부터 정책자문, 제도개선, 전문가 인력 양성을 위한 트레이닝까지 개도국의 AI 전환을 전주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점에서 MDB는 글로벌 AI 허브의 핵심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구 부총리는 "한국은 UN 기구와 MDB가 AI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연결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한국에는 세계은행(WB) 글로벌 AI·디지털 지식센터가 이미 운영되고 있으며 ADB, IDB, EBRD, CABEI의 AI 협력 거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은 이러한 MDB의 AI 협력 거점들을 글로벌 AI 허브에 집적화해 글로벌 AI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며 "글로벌 AI 허브가 보건, 노동, 재난, 이주 등 분야별 공공 AI 솔루션을 개발하면 MDB는 이를 개도국의 개발사업과 연계해 실제 현장에 확산하고 스케일-업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 부총리는 "이 과정에서 한국의 AI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참여해 AI 기술과 현장에서의 적용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제사회와 함께 글로벌 난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향후 글로벌 AI 허브는 한국에 위치하게 되겠지만 한국만의 것이 아닌 전세계인들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러한 글로벌 AI 기본사회는 경쟁이 아닌 국가간 협력을 통해 구축하고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AI의 혜택이 일부 국가와 계층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서 AI for All을 위해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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