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주공항 '로컬라이저 개선' 본격화…시공사 공모 절차 착수

서종규 기자 2026. 5. 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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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착공·내년 4월 준공 목표…무안 제외 국내 공항 시설물 개선 마무리
[사진=신아일보DB]

제주공항에서 로컬라이저 개선 공사가 본격화된다. 공항공사는 8월 착공과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제주공항 로컬라이저 개선을 위한 토목·통신공사 시공사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활주로 근처에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문제가 됐던 국내 7개 공항 중 무안공항을 제외하고는 모든 공항에서 시설물 개선이 마무리된다.

21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3일과 19일에 각각 '제주공항 07 방위각 시설 개선 통신공사'와 '제주공항 07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개선 토목공사'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입찰은 정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항공 안전 혁신 방안'에 따른 것이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광주공항 △여수공항 △포항경주공항 △김해공항 △사천공항 △제주공항 △무안공항 등 활주로 근처에 콘크리트 둔덕이 있었던 7개 국내 공항에서 방위각 시설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4년 12월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12·29 여객기 참사'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공항공사는 국토부 방침에 따라 지난해 12월31일까지 광주공항과 여수공항, 포항경주공항 등에서 방위각 시설 개선을 마쳤다. 방위각 시설이 2개소씩인 김해공항과 사천공항 개선 작업도 올해 2월 모두 마무리했다. 

공항공사는 이번 공사 입찰을 통해 기존 둔덕 형태로 된 제주공항 로컬라이저를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교체할 방침이다. 오는 8월 착공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제주공항 개선이 마무리되면 국토부 항공 안전 혁신 방안에 담긴 7개 공항 중 로컬라이저 개선이 필요한 곳은 무안공항만 남는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토목공사는 로컬라이저 주변을 재정비하는 공사며 통신공사 입찰은 로컬라이저 구조물을 새로 올리는 공사"라며 "8월 착공과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 '제주공항 07 방위각 시설 구조물 설계 용역'을 통해 로컬라이저 개선을 위한 설계안을 마련한 바 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