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시베리아 연결 가스관 건설 서명 없이 中서 귀국

윤재준 2026. 5. 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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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중국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방문을 마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원하던 가스관 건설 서명을 하지 못하고 귀국했다고 20일(현지시간) BBC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40여차례를 만난 오랜 친구임에도 지정학적 문제를 놓고는 우정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서부 시베리아에서 몽골을 거쳐 북부 중국으로 연결하는 가스관 '파워 오브 시베리아 2'을 추진함으로써 유럽 시장 손실을 메우는 것을 기대해왔다.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해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그러나 BBC는 중국이 서명을 서두르려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특히 러시아산 화석 연료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원하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BBC는 러시아 관영 매체가 양국의 이익이 항상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한 점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정부 관리들이 가스관 서명을 하지 못한 것에 실망을 하겠지만 그렇다고 놀라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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