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지 마세요" FA 이적 후 사라졌던 그 선수, 전격 퓨처스 엔트리 등록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김강률이 올해 처음으로 퓨처스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더블헤더 1, 2경기가 모두 취소되면서 실전 투입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퓨처스리그 엔트리 등록만으로도 의미있는 진전이다. 그동안 잔류군 경기에 출전하며 몸 상태를 확인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1군 복귀 가능성을 시험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LG는 21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앞서 투수 김강률과 조건희, 양진혁을 등록하고 정우영을 말소했다. 김강률은 올해 처음 퓨처스리그 엔트리에 포함됐다. 단 롯데전은 더블헤더 1경기와 2경기가 전부 비로 취소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 5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김강률의 재활 상황에 대해 "지금 물어보지 마시라. 아직은 내 머리에 없는 선수"라고 얘기했다.
김강률은 2024년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어 LG와 3+1년 총액 14억 원에 계약했다. 이에 앞서 장현식을 영입했던 LG는 불펜투수 추가 보강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함덕주와 유영찬이 수술을 받게 되면서 C등급 FA로 시장에 남아있던 김강률을 데려왔다.
당시 구단 측은 "김강률은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투수다. 앞으로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불펜에서 활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군 성적은 12경기 12⅓이닝 1승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46이었다. 장현식까지 스프링캠프 막판 부상을 입은 가운데 김강률이 최악의 상황을 막아줬다. 그러나 1군에 길게 머물지는 못했다. 게다가 5월 11일 삼성전(1이닝 무실점 홀드)을 끝으로 다시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다가 9월 26일 한화 퓨처스 팀을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세 타자를 상대로 홈런 포함 안타 3개를 허용했다. 이후 LG의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됐고, 김강률은 한국시리즈 대비 합숙 훈련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최종 엔트리에는 탈락했다.
1군 공백이 길어지는 가운데 염경엽 감독은 지난 5일 "언젠가 와서 한 달은 버텨줄 거다. 후반기 7월, 8월에 와서 한 달 정도만 해줘도 자신의 몫은 다 해준 거로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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