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코스피 목표치 1만 1천으로 상향…"반도체 슈퍼사이클"

이태권 기자 2026. 5. 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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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이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10,000∼11,0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오늘(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전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7,500∼8,000에서 10,000∼11,000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이는 기업 실적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주도 사이클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현대차증권이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9,750으로 제시하면서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최대 12,000이 될 수 있겠다고 전망한 바 있으나 목표치 범위를 11,000까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고서는 "범용 메모리와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슈퍼사이클에 있으며 이는 2026∼2027년 코스피 실적 성장과 ROE를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고 짚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메모리·HBM, 전력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원자력을 포함한 인공지능(AI) 인프라 부문이 향후 5년간 지속 가능한 ROE를 창출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상장 기업들이 자본 효율성 제고, 주주 환원 확대, 최적의 레버리지 활용으로 선회하면서 더 높은 주가수익비율(P/E)과 주가의 주당 장부가액 비율(P/BV) 멀티플(배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목표 ROE 공시 의무화, 비핵심 자산 보유 억제를 위한 규제 조치, 상장요건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도 코스피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습니다.

유망 업종으로는 방산과 자동차를 꼽았습니다.

보고서는 방산은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과 각국의 국방 수요로부터 수혜가 기대되며 자동차는 피지컬 AI 및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관찰대상국 편입이 추가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목표주가는 SK하이닉스 400만 원, 삼성전자 59만 원, 기아 24만 원, 삼성SDI 90만 원으로 각각 제시했습니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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