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가 주목한 '한국 반도체 주도주 6곳'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말고 어디?

정등용 기자 2026. 5. 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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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IPS·이수페타시스·두산·티씨케이 선정
호주 투자은행(IB) 맥쿼리가 주목해야 할 한국 반도체 관련 주식 6개를 선정했다.(사진=모션엘리먼츠)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투자은행(IB) 맥쿼리가 주목해야 할 한국 반도체 관련 주식 6개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원익IPS, 이수페타시스, 두산, 티씨케이가 포함됐다.

맥쿼리는 19일(현지시간) AI 인프라 수요 가속화로 수혜가 예상되는 한국 반도체 종목을 공개했다.

맥쿼리는 우선 삼성전자를 언급하며 “한 자릿수 주가수익비율(PER) 대비 뛰어난 주당순이익(EPS)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LTA) 조건을 주도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면서, 업황이 악화되는 시나리오에서도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선 “메모리 공급 제약이 완화되기보다 심화되고 있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마진 성장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대형 고객사들이 계약을 확정 짓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SK하이닉스도 가장 유리한 조건의 장기 공급 계약을 골라 잡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맥쿼리는 원익IPS를 꼽았다. 맥쿼리는 “전공정 반도체 장비 공급업체들의 투자 매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호평했다. 맥쿼리는 “견조한 반도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설비 규모 확장 뿐”이라며 “이러한 역학 관계는 원익IPS 같은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수주로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수페타시스에 대해서는 “AI 네트워킹 인프라 구축 가속화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수페타시스는 구글의 AI 반도체인 TPU와 브로드컴 스위치 밸류체인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800G 스위칭 가속화와 엔비디아의 루빈(Rubin) 플랫폼이 올해 수요의 핵심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의 경우 “AI 서버 구축에 따른 소재 부문 핵심 수혜주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구체적으로는 엔비디아 루빈 컴퓨트 트레이의 핵심 자재인 동박 적층판(CCL) 공급업체 역할에 주목했다. 맥쿼리는 “M7 등급 이상의 고부가 CCL 수요가 급증해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연평균 약 77%의 높은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티씨케이에 대해선 미세공정 전환 트렌드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지목했다. 맥쿼리는 “반도체 제조사들이 공정 업그레이드를 이어가면서 티씨케이의 장비 사용량도 30~4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신규 낸드 웨이퍼 생산 증설을 발표할 경우, 티씨케이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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