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억 찍었어”…반도체 훈풍 타고 동탄 집값 ‘껑충’

박세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hy822@naver.com) 2026. 5. 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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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신고가 흐름 이어져
반도체 산단 배후 수요 증가 영향
동탄역 전경. (연합뉴스)
반도체 산업단지 배후 수요, 교통 환경 개선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경기도 화성 동탄 일대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대장 단지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는 20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억원대 거래 이후 한 달 만에 20억원을 넘어섰다. 전용 102㎡ 역시 지난 9일 22억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새로 썼다.

동탄 내 다른 단지에서도 신고가 흐름이 이어졌다. 송동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전용 106㎡는 최근 13억800만원에 거래됐다. 여울동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8.0’ 전용 73㎡도 12억500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산업단지 배후 수요가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동탄은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와 인접한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중심 지역이다. 직주근접 수요가 유입되면서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규제 지역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동탄은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당시 규제지역에서 제외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라서 실거주 의무가 없고, 전세를 끼고 매수하는 갭투자도 가능하다.

여기에 2028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개통이 예정돼 있어 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감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GTX-A 삼성역이 예정대로 개통될 경우, 동탄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20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동탄은 화성시 내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분기 동탄신도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283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076건)과 비교하면 112%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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