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객 몰리는 5월… 행안부, 화재·질식 사고 주의 요청

이유주 기자 2026. 5. 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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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방치·조리 부주의 원인 58% 차지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연중 5월은 여름 휴가철을 제외하고 캠핑객이 가장 많은 시기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시기다. ⓒ베이비뉴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캠핑객이 증가하는 5월을 맞아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21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연중 5월은 여름 휴가철을 제외하고 캠핑객이 가장 많은 시기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시기다.

캠핑장에서의 주요 활동은 바비큐(38.0%), 요리(19.8%), 모닥불 놀이(17.6%), 휴식(15.6%) 등으로 나타났다. 캠핑장 활동 대부분이 불을 사용하는 만큼 화재 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봄철에 발생한 캠핑장 화재는 총 80건으로, 화기 사용이 많은 겨울철 화재 건수(82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별로는 불씨 방치나 조리 중 부주의가 58%(46건)로 가장 많았으며,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16%(13건), 과열 등에 따른 기계적 요인이 5%(4건)로 뒤를 이었다.

행안부는 캠핑장 화재 예방을 위해 캠핑장 이용 전 대피소와 주변 시설 배치, 소화기 위치, 이용자 안전수칙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기 연장선을 사용할 때는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선이 감긴 상태로 장시간 사용될 경우 과열되거나 전선 피복이 손상돼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전기제품을 동시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하며, 전원 플러그와 콘센트가 물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닥불을 피울 때는 반드시 화로를 사용하고, 주변 바닥에 물을 뿌려 화재 위험을 줄여야 한다. 사용 후에는 잔불이 남지 않도록 완전히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이나 난로를 사용하는 것은 화재뿐 아니라 질식 사고 위험도 크다며, 잠을 잘 때는 침낭 등 보온용품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하종목 예방정책국장은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위해, 캠핑장에서 바비큐나 모닥물 놀이를 할 경우에는 주변 소화기 위치를 꼭 확인하고, 자리를 정리할 때는 마지막 불씨까지 철저히 확인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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