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맛 살리는 ‘그 상추’ 뭐더라?”…‘요즘 입맛’ 사로잡은 버터헤드 [FOOD+]
베타카로틴·비타민 K·엽산 풍부해 피부와 뼈 건강에 도움, 다이어트 식단 대표 채소로 주목
건강식 열풍이 불면서 잎채소 ‘버터헤드’가 주목받고 있다. 생김새는 상추와 비슷하지만, 식감은 더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엔 햄버거나 샌드위치, 샐러드 등 젊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메뉴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버터헤드(Butterhead Lettuce)는 양상추의 한 종류로, 잎이 둥글게 겹겹이 모여 장미꽃처럼 풍성한 형태를 이루는 것이 특징인 잎채소다. 잎을 손으로 만졌을 때 촉감이 버터처럼 부드럽다고 해 버터헤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일반 상추에 비해 쓴맛이 적고 잎이 연해 채소 특유의 향이나 식감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다.

◆ 버터헤드 한 장 올렸을 뿐인데…카페 감성 디저트로 변신
버터헤드는 잎이 얇고 유연해 재료를 감싸기 쉽고, 쓴맛이 거의 없다는 장점 때문에 다양한 요리에 두루 쓰인다.
가장 대표적인 활용법은 샐러드다. 별도의 복잡한 조리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버터헤드의 장점으로 꼽힌다.
먼저 버터헤드 잎을 한 장씩 떼어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방울토마토와 아보카도, 닭가슴살, 삶은 달걀 등을 곁들이기만 하면 완성이다.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 소금과 후추만 더해도 버터헤드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단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샌드위치 재료로도 자주 쓰인다. 식빵은 물론 베이글과 치아바타, 바게트 등 어떤 종류의 빵과도 잘 어울린다. 빵 사이에 버터헤드를 한두 장 넣으면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이 더해지면서도 질감은 부드럽게 유지된다. 일반 상추보다 잎이 연하고 쓴맛이 적어 다른 재료의 풍미를 해치지 않는다. 햄과 치즈, 토마토, 달걀, 닭가슴살 등 샌드위치 재료와도 잘 어울리고, 잎이 넓어 다른 재료를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 낮은 칼로리·높은 포만감…피부 건강에 도움
버터헤드는 100g당 열량이 약 15~20kcal 정도로 낮아 한 통 전체를 먹어도 칼로리 부담이 크지 않다. 또 수분 함량이 약 95%에 달해 적은 열량으로도 포만감을 줘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준다.
영양 측면에서도 훌륭하다.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K는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엽산(비타민 B9)은 세포 분열과 DNA 합성, 적혈구 생성에 관여한다. 버터헤드에 함유된 소량의 비타민C와 칼륨은 항산화 작용 및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 완화와 혈압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 식이섬유도 함유돼 있어 장운동을 촉진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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