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레, 천태산배서 우이밍에 불계승…한국에 첫 승 선사
![스미레 6단이 천태산배에서 중국 우이밍 7단을 꺾고 한국에 첫 승을 안겼다. [바둑TV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V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yonhap/20260521131804744nccv.jpg)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기원 객원기사로 활동 중인 일본 출신 프로기사 나카무라 스미레 6단이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 천태산배에서 한국에 귀중한 첫 승을 안겼다.
스미레는 21일 오전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에서 열린 제9회 천태산 천경운려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3국에서 중국 우이밍 7단에게 247수 만에 불계승했다.
흑을 잡은 스미레는 초반 실리작전을 펼치는 우이밍에게 맞서 중앙에 세력을 쌓았다.
포석이 끝난 뒤 우이밍은 곧바로 좌변 흑진에 침투했으나 스미레는 백돌을 서서히 공격하며 우세를 잡기 시작했다.
이어진 전투에서는 우하귀 실리를 내주는 대신 6점을 포획하는 바꿔치기로 확실하게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패색이 드리운 우이밍은 이후 끈질기게 추격하며 공배까지 메웠지만 역전 가능성이 도저히 보이지 않자 돌을 던졌다.
스미레는 우이밍을 상대로 4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4패는 일본기원 소속 시절 당했고 2024년 3월 한국기원으로 이적한 뒤 우이밍과 처음 맞붙어 완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첫 승을 거둔 스미레는 이날 오후 열리는 4국에서 일본 두 번째 주자와 대결한다.
천태산배는 한국·중국·일본기원 소속 기사들이 해당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우승 상금은 20만위안(약 4천43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위안(2천210만원)이다.
3위 상금은 5만위안(1천1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5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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