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넘어 성희롱 논란까지”…MLB 컵스 크로암스트롱 결국 벌금 징계
최대영 2026. 5. 21. 13:11

경기 중 관중과 언쟁을 벌이며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암스트롱이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받았다.
미국 ESPN은 21일 MLB 사무국이 크로암스트롱에게 벌금형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정확한 벌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고, 출전 정지 처분은 내려지지 않았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발생했다.
컵스가 4-2로 앞서던 5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크로암스트롱은 미겔 바르가스의 타구를 잡기 위해 우중간 펜스 앞까지 달려가 점프 캐치를 시도했다.
하지만 공을 잡지 못했고, 타구가 빠지는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경기는 4-4 동점이 됐다.
이후 외야 펜스 뒤에 있던 여성 관중이 크로암스트롱의 수비를 향해 야유를 보냈고, 선수와 관중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크로암스트롱은 여성 관중을 향해 성희롱성 표현이 포함된 욕설을 사용했고, 장면이 영상으로 퍼지며 논란이 커졌다.
크로암스트롱은 경기 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단어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며 “주변 여성들이 내가 그런 표현을 사용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린 팬들까지 SNS를 통해 그 장면을 본 점도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컵스는 이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에 8-9로 역전패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