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첫 롱폼 예능 도전… 축구 토크쇼 '티키타카쇼' 첫선 [종합]

2026. 5. 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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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개최된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 제작발표회
숏폼 강자 틱톡, 첫 롱폼 예능 도전
안정환·딘딘·이은지, MC로 활약
틱톡의 첫 국내 오리지널 예능 '티키타카쇼'가 오는 25일 공개된다. 틱톡 제공

숏폼의 강자 틱톡이 롱폼 예능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국내 첫 오리지널 예능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이하 '티키타카쇼')를 통해서다.

21일 오전 서울 구로구 더 링크호텔에서 틱톡 예능 '티키타카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철 틱톡코리아 뉴스·스포츠 총괄, 김동욱 PD를 비롯해 안정환, 딘딘, 이은지가 참석했다. '티키타카쇼'는 축구를 잘 아는 사람은 물론, 축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배틀형 토크 예능이다. 경기 결과 예측 대결부터 축구 경기 푸드 논쟁, 축구에 진심인 스타들의 팬심 토크까지 매회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윤철 총괄은 "'티키타카쇼'는 틱톡이 한국 콘텐츠 사업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선보이는 첫 프로젝트"라며 "롱폼 콘텐츠의 힘을 데이터로 확인했다. 롱폼 콘텐츠 자체에 대한 성과, 여기에 콘텐츠가 다시 숏폼으로 재가공돼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동욱 PD는 "'티키타카쇼'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시즌에 맞춰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축구와 월드컵을 매개로 다양한 주제의 토크 배틀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틱톡의 첫 롱폼 오리지널 예능인 만큼 제작진의 포부도 남다르다. 김동욱 PD는 "'티키타카쇼'가 좋은 성과를 내야 후속 롱폼 프로그램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틱톡 플랫폼은 손가락 하나로 바로 다른 영상으로 넘어갈 수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시선을 붙잡을 수 있도록 빠르고 흥미로운 편집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잘알'부터 '축알못'까지 모두 즐기는 축구 토크쇼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은 전문성과 예능감을 동시에 책임진다. 딘딘은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끌고, 이은지는 축구 입문자의 시선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티키타카쇼' 연출을 맡은 김동욱PD가 포부를 밝혔다. 틱톡 제공

김동욱 PD는 MC 섭외 이유에 대해 "안정환씨는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이자 최고의 MC로, 프로그램에 꼭 필요한 존재였다"며 "딘딘씨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축잘알'이고 이은지씨는 현재 가장 사랑받는 예능인 중 한 명이라 함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상황이라 축구인으로서 나서야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티키타카쇼'를 계기로 축구뿐 아니라 다양한 예능 콘텐츠도 활기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은지는 "축구를 잘 몰라 걱정도 있었지만, 세 사람이 함께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문 예능인이 아닌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해 더욱 신선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로그램에는 축구선수와 축구 전문가뿐 아니라 크리에이터, 무속인, 뮤지션 등 다채로운 게스트들도 출연할 예정이다. 이은지는 "전문 예능인이 아닌 게스트들이 나와서 신선하고 재미있었다"며 "시청자들도 함께 수다를 떠는 느낌으로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안정환은 "월드컵을 앞두고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돌이켜보면 늘 그랬다"며 "결과가 나온 뒤에 이야기하겠다. 결과가 좋지 않다면 비판도 하겠지만, 이유 없이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딘딘 또한 "예전에는 비판하는 게 더 똑똑한 축구팬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결과를 보고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느낀다"며 "지금은 대표팀에 응원이 필요한 시기다. 개인적으로 선수단 전력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티키타카쇼'는 오는 25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8시 틱톡코리아 계정에서 스트리밍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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