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LA TILL I DIE… 윌리엄 영국 왕세자 눈물 쏙 뺀 아스톤 빌라의 유로파 리그 우승, "엄청난 밤이었다"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영국 윌리엄 왕세자가 아스톤 빌라의 2025-2026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눈물까지 흘리며 기뻐했다.
윌리엄 왕세자가 응원하는 아스톤 빌라는 21일 새벽(한국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프라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5-2026 UEFA 유로파리그 결승 프라이부르크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아스톤 빌라는 전반 40분 유리 틸레망스, 전반 45+2분 에미 부엔디아, 후반 12분 모건 로저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프라이부르크를 세 골 차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아스톤 빌라 우승 현장에서 가장 시선을 끈 인물 중 하나는 관중석에서 결승전을 지켜본 윌리엄 왕세자였다. 아스톤 빌라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윌리엄 왕세자는 이번 경기 직후 영국 콘월 공식 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머나먼 튀르키예까지 직접 찾아 응원에 나섰다.
아스톤 빌라의 마지막 유럽 대항전 우승은 1981-1982 유러피언컵(現 UEFA 챔피언스리그)이었다. 당시에는 윌리엄 왕세자가 태어나기 전이었다. 윌리엄 왕세자로서는 인생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순간을 놓칠 수 없었던 셈이다.
윌리엄 왕세자는 결승전뿐 아니라 지난 준결승 노팅엄 포레스트전 역시 직접 경기장을 찾아 아스톤 빌라를 응원했다. 당시 승리 후에는 아스톤 빌라 응원가인 '스위트 캐롤라인'을 함께 부르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틸레망스의 선제골이 터지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는 주변 사람들을 끌어안으며 눈물을 닦는 모습까지 보였다.
ESPN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자는 경기 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엄청난 밤이었다!! 모든 선수들, 팀, 스태프, 그리고 구단과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한 부바카르 카마라를 향한 언급도 남겼다. 윌리엄 왕세자는 "우리 팀에 엄청난 존재이자 이번 성공의 기반을 만든 카마라에게도 특별히 이야기하고 싶다. Up the Villa, Villa Til I die"라고 말했다.
한편 아스톤 빌라 캡틴 존 맥긴은 윌리엄 왕세자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우승 파티 술값을 대신 내달라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맥긴은 "정말 품격 있는 사람이다. 경기 전에도 라커룸에 와서 응원해주셨다"라며 "술값은 윌리엄 왕세자가 좀 내줬으면 좋겠다. 오늘 밤 우리와 함께 술 몇 잔 마셔도 된다. 대신 신용카드 좀 꺼내줬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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