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3승7패’ 또또 끝내기 악몽인데…SSG “필승조 고민 NO, 신경 쓸 것 더 많아” [SS시선집중]
타케다·베니지아노·긴지로 사실상 시험대
‘국대 마무리’ 조병현, 연이틀 끝내기 희생양
“필승조 외 고민 多…계속 기용할 생각”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그 외 신경 쓸 부분이 많아 필승조 고민은 하지 않는다.”
선발 붕괴와 불펜 과부하 딜레마에 빠진 SSG 이숭용 감독이 ‘웃픈’ 속내를 털어놨다. 다만 핵심 불펜을 향한 신뢰는 여전했다. 그는 “부침이 있더라도 필승조는 필승조”라며 “계속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시즌 SSG 마운드가 난항을 겪고 있다. 외국인 선발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그 부담이 고스란히 불펜으로 향하는 악순환도 반복되는 중이다. 최근 고척 키움전에서는 연이틀 국가대표 마무리 조병현이 끝내기 패배를 떠안으며 루징시리즈를 내줬다. 지난해 타격 침체 속에서도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버텼던 흐름과는 정반대다. 20일 현재 KIA와 함께 공동 4위까지 내려앉았다.


가장 큰 고민거리는 외국인 투수들의 잇따른 부진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키움과 3연전에선 타케타 쇼타-앤서니 베니지아노-히라모토 긴지로가 차례로 선발 등판하며 사실상 시험대에 올랐다. 첫 주자로 나선 타케다는 5이닝 8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사령탑은 “예전엔 이닝을 거듭할수록 구속이 떨어지는 게 눈에 보였는데, 그런 부분이 개선됐다”고 짚었다. 그러나 올시즌 성적은 1승5패, 평균자책점 9.46에 그치고 있다. 리그 최다패의 불명예까지 안으며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도 뒤따른다.
베니지아노는 이른바 ‘퐁당퐁당’ 투구로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7경기 만에 KBO리그 첫 선발승을 따낸 기쁨도 잠시, 14일 수원 KT전에서 1.2이닝 6실점 시즌 최다 실점 경기를 치렀다. 20일 키움전에서도 5.1이닝 2실점(1자책)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아직 6이닝을 채운 경기는 없다. 팀 마운드를 이끌어야 할 외국인 투수들이 9경기 동안 단 한 차례의 퀄리티스타트(QS)도 기록하지 못한 점은 뼈아프다.


결국 불펜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시즌 중반 이후엔 체력 저하에 발목 잡히기 쉽다. 설상가상 지난해 최강 필승조로 꼽힌 노경은-이로운-조병현이 동반 부진에 빠졌다.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했던 노경은도 전날 김건희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고, 조병현도 이틀 연속 김웅빈의 끝내기 승리 희생양이 됐다. 긴지로 역시 ‘불펜 데이’에 가까운 만큼 불펜 총동원이 불가피하다.
이 감독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필승조는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며 “그 이외에 신경 쓸 부분이 너무 많다. 지난시즌 이미 잘해줬고, 지금 잠시 흔들린다고 해도 필승조는 필승조”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상황이 되면 계속 기용할 생각”이라며 “(김)민이, (문)승원이, 로운이, 경은이, 병현이를 믿고 있다. 올시즌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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