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남아공-체코’ 손흥민 소신 밝혔다 “A조 절대적 강팀 없어…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12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1차 본진은 지난 18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24일, 25일경 합류할 전망이며, 이강인은 3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 뒤 합류할 예정이다.
손흥민 역시 LAFC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최근 유튜브 ‘German Angel’에서 월드컵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조별리그 A조 판도’였다. A조는 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로 구성되어 있다. 외신은 한국과 멕시코가 32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지만, 손흥민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팀은 없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아마 모든 팀들이 똑같이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 조에는 절대적인 강팀이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든 누구를 이길 수 있는 조다. 그래서 오히려 더 흥미로운 것 같다. 특정한 라이벌 의식은 없다. 우리는 경기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한 경기씩 이기고 싶다”라고 밝혔다.
가장 강력한 상대인 ‘개최국’ 멕시코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손흥민은 “월드컵 개최국이라는 건 분명 많은 이점이 있다. 홈 팬들의 응원도 받고, 여러 가지 유리한 점이 있다. 하지만 축구는 원래 그런 스포츠다. 그래서 우리가 언더독을 좋아하는 것 아니겠나. 나는 지금 LA에 있는데, 멕시코 선수들과 팬들을 많이 봤다. 정말 좋고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물론 우리는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에 참여한다.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냐는 질문에는 “그걸 부담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 무게는 동료들과 함께 나눈다. 지금이 네 번째 월드컵인데도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설렌다. 처음 출전하는 월드컵처럼 느껴진다”며 오히려 설렘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물론 많은 사람들이 베테랑, 주장이라는 여러 타이틀을 내 이름 뒤에 붙인다. 하지만 나는 그냥 축구를 사랑한다. 그런 압박감을 너무 많이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부담이라는 생각보다는 행복과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즐기고 싶다”며 경기 자체를 즐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German Angel, 게티이미지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