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이모' A 씨, '현무 형' 언급 메시지 공개…"사건 터지니 다 지우라고"

송시현 2026. 5. 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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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송시현 기자] 방송인 박나래, 샤이니 키 등 일부 유명인들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A 씨가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20일 A 씨는 개인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심경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믿음은 때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지만, 아무에게나 준 믿음은 결국 상처와 책임으로 돌아오기도 한다"라며 신뢰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또 그는 "나는 오래 참고 기다렸다"며 "이제는 안다. 믿음에도 대가가 있다는 걸 느낀다. 가볍게 넘겼던 선택들, 당연하게 여겼던 관계들, 그 모든 행동에는 결국 결과가 따른다"고 적으며 밝혀 과거를 돌아보는 듯한 뉘앙스를 전했다.

추가로 그는 "내가 어떻게 이용당했는지, 그리고 왜 이용당했는지 시간은 결국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지인과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금 일이 터지고 나서야 나에게 카톡을 모두 지우라고 했다. 내가 다 지웠을까?"라는 문구와 함께 'OO 씨가 나한테 소개받은 거랑 현무 형 OOOOO 다 아는데 뭐'라는 메시지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방송인 전현무가 언급되면서 특정 인물들과의 관계를 짐작하게 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A 씨는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 등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무면허 상태로 수액 주사와 항우울제 등을 처방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출국금지 상태인 그는 지난 2월 약 9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친 뒤, 자신의 계정을 통해 "사실이 아닌 부분은 분명히 부인했고 부족했던 점은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인을 겨냥한 듯 "9시간 조사 끝, 이제 너희 차례다. 특히 한 남자"라는 글을 남기며 의혹을 증폭시켰다. 또 그는 2개월 뒤인 4월 "너무 조용하니까 불안하다고"라며 "왜? 잘못한 건 있나 봐 들"이라는 뼈 있는 한마디를 던지기도 했다.

송시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A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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