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방향으로 손가락이 꺾였다"…경기 직전 골절 부상에도 '클린시트' 우승→결승전 7전 전승 대기록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경기 직전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으나 아스톤 빌라의 클린스트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전 7전 전승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아스톤 빌라는 2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튭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프라이부르크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톤 빌라는 44년 만에 유럽대항전 정상에 올랐다.
선제골은 아스톤 빌라의 몫이었다. 전반 41분 유리 틸레만스가 모건 로저스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했다. 아스톤 빌라가 달아났다. 전반 추가 시간 3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의 슈팅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추가골로 이어졌다.
후반전 들어 아스톤 빌라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13분 로저스가 부엔디아의 패스를 받아 간결한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승부가 기울자 아스톤 빌라는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아스톤 빌라의 우승으로 끝났다.

대기록이 나왔다. 이날 아스톤 빌라의 클린시트를 이끈 골키퍼 마르티네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포함해 커리어 동안 출전했던 7번의 결승전에서 전부 트로피를 들었다.
믿기 어려운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었다. 경기 직전 마르티네스가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으나 풀타임을 소화한 것. 그는 경기 후 "워밍업 중 손가락이 부러졌다. 난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난 지금까지 손가락이 부러진 적이 없었다. 공을 잡으려고 했는데 손가락이 반대 방향으로 꺾였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난 아스톤 빌라 골문을 지키기 위해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나선다. 오늘 내 모든 경험과 아무도 보지 못하는 훈련 시간을 모두 쏟아부으려고 했다.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정말 기쁘다. 이제 선수들과 축하할 시간이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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