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손주영’ 유일한 ‘약점’ 사라진다…주말부터 ‘연투’ 시작→LG 뒷문 더 단단해진다 [SS포커스]
염경엽 감독 “연투 적응 필요했다”
“지금 경험 선발 갔을 때 도움될 것”
“주영이가 끝까지 마무리 하고 싶어 한다”

[스포츠서울 | 광주=강윤식 기자] “이번 주말부터 연투 시작한다.”
팀 마무리 보직에 공백이 생겼다. 그러면서 선발에서 마무리로 이동했다. 처음에는 새 역할에 적응하는 기간을 가졌다. 어느 정도 몸에 익혔다. 이제는 연투도 할 계획이다. LG ‘클로저’ 손주영(28) 얘기다.
시즌 초반 LG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투·타 전반에 걸쳐 주요 선수가 전력을 이탈했다. 타선의 경우 그나마 낫다. 문보경, 문성주가 빠진 게 치명적이긴 하지만, 어쨌든 6월에는 돌아올 예정이다. 마운드는 사정이 다르다. ‘우승 클로저’ 유영찬이 시즌 아웃이다.

마무리가 사라진 상황에서 급하게 여러 플랜을 가동했다. 신경 썼던 고우석의 복귀는 무산됐다. 기존 장현식과 김영우의 마무리 이동도 여의찮았다. 남은 선택지에서 결국 꺼내든 게 손주영 카드다.
10승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선발 자원을 마무리로 돌리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흔들리는 불펜 사정상 손주영의 마무리 기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그림이다. 9회 손주영이 등판하면 안정감이 남다르다.
다만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다. 불가능한 연투였다. 선발투수는 한 번 던진 후 5일 정도의 휴식을 취한다. 여기에 익숙해져 있던 선수에게 연투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더욱이 손주영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이후 부상으로 고생했던 이력도 있다.

이번 주말부터는 다르다. 마침내 연투를 시작한다. LG 입장에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손주영이 마무리로 옮긴 후 그가 등판한 9회와 그렇지 않은 9회의 차이가 컸다. 페이스가 좋지 않은 타격으로 타이트한 경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이제 손주영이 세이브 상황마다 나올 수 있게 된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주말부터 연투 시작한다. 오랜만에 중간을 하는 거다. 선발은 하루 던지고 5일 쉰다. 연투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며 “마무리 처음치고는 등판 상황이 다 터프했다. 그러면 긴장도도 있고, 에너지 소모도 커진다. 그래서 (연투를) 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걱정도 했는데 시작이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다. 세이브 한 경기들이 자신감도 만들어주고 희열도 만들어줬다”며 “후반기나 내년이 될 수 있겠지만, 이런 부분이 선발 갔을 때 멘탈, 기술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거로 본다”고 확신했다.
여기서 더 긍정적인 건 손주영 본인도 마무리 보직을 즐긴다는 점이다. 염 감독은 “(손)주영이 본인이 끝까지 마무리를 하고 싶어한다. ‘올해는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계속 나에게 압박한다”며 미소 지었다.
본인의 의지가 넘치는 상황에 이제는 연투도 가능하다. ‘클로저 손주영’ 덕분에 불안했던 LG 뒷문이 탄탄해지고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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