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용현지 나란히 8강 안착…무관 탈출 ‘독기’ 일낼까

영원한 우승 후보 김보미(NH농협카드)와 용현지(웰컴저축은행)가 무관 탈출을 위한 독기를 품었다.
김보미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개막 투어인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16강전에서 김예은(휴온스)을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여자 당구의 강자인 김보미는 8강전(21일 밤 8시)에서 이화연과 맞선다.
김보미는 프로당구 초기부터 실력파로 우승권에 근접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다. 대회마다 상위권 성적을 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가장 아픈 기억은 2024~2025 시즌 마지막 대회인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가영(하나카드)에 패배한 것이다. 지금까지 준우승만 3회, 3위만 12차례 기록하는 등 정상 문턱까지 갔지만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올 시즌 첫 투어인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는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보미는 20일 김예은과 16강전에서 하이런 8점, 애버리지 1.500의 화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32강전에서도 김세연(휴온스)을 완파했다.

무관의 용현지도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용현지는 이날 한슬기(하나카드)와 16강전에서 하이런 8점, 애버리지 1.269의 정교한 스트로크를 뽐내며 3-0 승리를 거뒀다. 용현지는 32강전에서 권발해(에스와이), 64강전에서 강지은(하이원)을 따돌렸는데 모두 1.200대 이상의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해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용현지는 관록의 김민아(NH농협카드)와 4강 진출을 위한 길목에서 만난다.

흔들림 없는 김가영은 이날 16강전을 통과하며 정상을 향해 속도를 냈고, 서한솔(휴온스)도 8강전에서 히가시우치를 상대로 4강행을 노린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휴온스), 최성원(휴온스), 김영원(하림), 김준태(하림), 신정주(하나카드), 조건휘(웰컴저축은행), 김재근(크라운해태) 등 국내 간판 선수들이 32강에 진입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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