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개혁 진영 교육감 후보들은 조속하게 단일화 논의에 나서라”

이재희 2026. 5. 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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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종교계·시민사회계·진보 교수 기자회견
“경남 교육 미래 위해 책임 있는 선택 하시라”
21일 경남 지역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진보 교수들이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재희 기자

경남교육감 선거 본선거가 시작된 첫날 경남의 종교계, 시민사회, 진보 교수 들이 진보 개혁 진영의 교육감 후보들에게 조속하게 단일화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21일 경남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경남교육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지금까지 학생 중심 교육과 민주적 학교 문화, 공공교육의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와 실험은 더 나은 미래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미래교육의 방향을 결정하는 교육감 선거는 단순히 한 사람을 선출하는 절차가 아니라고 전제했다.

참가자들은 지금은 한쪽의 승패를 가르는 논의가 아니라, 아이들의 배움, 현장의 안정, 그리고 경남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하고

송영기, 김준식, 오영태 후보는 열린 자세로 단일화 논의에 나설 것을 정중하게 요청했다.

이들은 “현재 진보개혁 진영 후보들의 분열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우려가 적지 않다”며 “각 후보의 교육 철학가 진정성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이 시점에서 각자의 명분을 넘어 경남 교육 전체의 미래를 위한 더 큰 결단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도민과 교육 주체의 우려와 바람을 무겁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말한 참가자들은 “분열과 대립 속에서는 교육의 미래를 만들기 어렵다. 도민들이 현시점에서 원하는 것은 서로를 향한 비판이나 경쟁을 넘어, 더 큰 가치를 위한 대화와 양보, 통합의 모습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와 연대이 가능성을 믿는다”며 “세 후보께서도 경남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도민의 간절한 마음을 깊이 헤아려, 책임있는 결단으로 응답하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다 앞선 19일 지역 종교계 등이 주축이 되어 진보 성향 세 후보와의 차담회를 추진했으나 송영기 후보 이외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단일화 논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