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고' 이효제 "형욱이 모티브는 실제 절친…며칠 전에도 만나" [RE:인터뷰①]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이효제가 최형욱 캐릭터의 모티브가 실제 친구였음을 밝혔다.
지난 15일 이효제는 서울 강남구 TV리포트 사옥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리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어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 받은 고등학생들이 그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효제는 극 중 '기리고'의 시작이 되는 인물 최형욱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형욱은 해골을 주인공으로 하는 액션 플랫폼 게임을 좋아하는 오타쿠 성향의 학생으로,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장난기 많은 캐릭터다.
지난 2014년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이효제는 이후 꾸준히 실력파 아역으로 눈도장 찍어왔다. 특히 영화 '검은 사제들', '가려진 시간'을 통해 강동원의 아역으로, 영화 '사도',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소지섭 아역으로 출연하며 꾸준히 존재감을 쌓아왔다.
그만큼 대중에게는 '아역 배우' 이미지가 강했던 상황. 하지만 이효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전과는 결이 다른 분위기와 연기로 성인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날 이효제는 "'기리고'가 연기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 작품 전까지 오디션에서 정말 많이 떨어지고 있었다. 연기에 대한 회의감도 컸고, '내게 재능이 없는 건 아닐까' 고민도 많이 했던 시기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오디션에 임했던 기억이 난다"며 "오히려 그래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걸 전부 보여드리고 후회 없이 해보자는 마음이 컸다. 덕분에 더 편안한 상태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콘텐츠 시장은 영화 '살목지'의 흥행과 함께 넷플릭스 '기리고' 역시 호평을 이어가며 공포 장르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효제가 작품을 준비하던 당시만 해도 호러 장르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이효제는 "호러 장르가 그때만 해도 익숙하지 않았고, 인기가 있을지 고민도 있었다. 그런데 '기리고' 대본을 보면서 이 작품은 단순한 호러를 넘어서 샤머니즘부터 멜로, 서스펜스 스릴러까지 다양한 매력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최형욱 캐릭터의 모티브도 전해졌다. 그는 "형욱이는 어디선가 한 번쯤 본 적 있을 것 같은 특유의 푸근함이 매력적인 인물이었다"며 "실제로 고등학교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가 형욱이와 정말 많이 닮았다. 그래서 더 정감이 갔고, 현실에 진짜 있을 법한 친구처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쿠 콘셉트의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작품이 흔치 않다 보니 참고할 만한 레퍼런스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 친구가 떠올랐다. 친구의 모습과 형욱이의 모습, 그리고 내 안의 모습들을 섞어 캐릭터를 만들어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며칠 전에도 해당 친구를 만났다고 밝힌 이효제는 "작품을 본 친구가 '진짜 찐따 같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오히려 그런 말을 들으니까 뿌듯했다"며 절친다운 유쾌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효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된 시리즈 '기리고'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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