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감(感) 대신 AI”…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관리GPT 2.0’ 공개

송민섭 기자(song.minsub@mk.co.kr) 2026. 5. 21. 11:3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PT-5 기반 설비관리 시스템 현장 도입
이미지·그래프까지 분석하는 AI 고도화
5만건 설비 데이터 학습…정비 정확도 향상
“기술 노하우 공유”…스마트제철소 속도
POSCO 광양제철소가 설비 운영 노하우와 정비 데이터를 학습한 AI 기반 ‘설비관리GPT 2.0’을 도입하며 스마트 설비관리 체계 구축과 현장 기술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설비관리 GPT 시연 모습. [포스코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설비 관리 체계 고도화에 나서며 스마트 제철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설비 운영 데이터와 현장 용어를 이해하는 AI 플랫폼을 도입하면서 현장 중심의 디지털 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설비 운영 노하우를 실시간으로 검색·활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설비관리GPT 2.0’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설비관리GPT 2.0’은 광양·포항 양 제철소 설비부문이 DX전략실, KT와 협업해 개발한 AI 기반 설비관리 시스템이다. 기존 ‘설비관리GPT 1.0’을 고도화한 버전으로, 기존 GPT-4 기반 모델을 GPT-5로 업그레이드하고 설비 전문 용어와 현장 콘텐츠를 추가 학습해 답변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단순 정보 제공형 챗봇 기능을 넘어 실제 제철소 현장의 설비 데이터와 운영 환경을 이해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작업자가 설비 이상이나 정비 문제를 입력하면 AI가 축적된 기술 자료와 정비 이력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정비 방법과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또 텍스트뿐 아니라 차트, 이미지, 그래프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분석 기능도 추가됐다. GPT 1.0 대비 5만 건 이상의 설비 관련 콘텐츠를 추가 학습했으며, 최신 정비 매뉴얼과 장애 조치 사례도 지속 반영되도록 개선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베테랑 직원 개인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설비관리 방식을 AI 기반 데이터 체계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설비 이상 사례와 정비 이력이 실시간으로 축적·학습되면서 현장 기술의 표준화와 세대 간 기술 격차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AI 기반 설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현장 직원들의 문서 검색과 문제 해결 시간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에는 5월 안으로 12만5000건 규모의 추가 콘텐츠를 학습시키고, 신규 생성 데이터를 실시간 반영하는 학습 체계를 구축해 시스템 성능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설비관리GPT는 현장의 기술력과 콘텐츠가 축적될수록 경쟁력이 강화되는 플랫폼”이라며 “AI 기반 설비 관리 혁신을 통해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