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골절에도 골문 지킨다... 투혼 보여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아스톤 빌라의 창단 첫 유로파리그 우승 이끌었다


[스포츠서울 | 조성로 기자] 아스톤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서 승리 후 워밍업 도중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고 고백했다.
아스톤 빌라는 2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를 3-0으로 완파하고 44년 만의 유럽대항전 트로피, 유로파리그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 후 마르티네즈 인터뷰는 또 다른 관심을 끌게 만들었다.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와 복수 외신에 따르면 마르티네즈는 경기 시작 전 워밍업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이후 그는 직접 “오늘 워밍업 때 손가락이 부러졌다”고 밝혔다.
경기를 앞두고 물리치료사에게 치료를 받는 모습이 보여졌지만 고통에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켜냈다. 빌라는 유리 틸레만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모건 로저스의 연속골로 프라이부르크를 압도했고, 마르티네즈 역시 안정적인 선방으로 클린 시트를 완성했다.
경기 종료 직후 마르티네즈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고, 이후 팬석으로 뛰어들어 우승 기쁨을 함께 나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유럽 정상에 오른 빌라는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확보했다.
마르티네즈 역시 다시 한번 빅매치 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미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그는 이번에는 부상을 이겨내며 빌라 역사에 남을 우승 순간 중심에 섰다.
결국 그는 부러진 손가락보다 우승 트로피를 먼저 선택했다. 그리고 그 투혼은 아스톤 빌라의 역사적인 밤과 함께 오래 기억될 전망이다.
tjdfh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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