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고 의미있는 부처님 오신 날!

박성윤 기자 2026. 5. 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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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창시자인 부처님의 탄생, 깨달음, 열반(파리니르바나)을 기념하는 날
봉축법요식은 5월 24일(음력 4월 8일) 오전 10시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할 예정…
대구는 두류공원 2.28 자유공원에서 법요식 치러질 예정…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연등이 고풍스럽게 달려있다.(안일사, 박성윤 기자)

오는 5월 24일은 음력으로 4월 8일, '부처님오신날' 이다. 이날은 뜻깊은 날로 불교의 창시자인 부처님의 탄생과 깨달음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날이다.

석가탄신일이라고도 불리우는 이날은 불교 연중 행사 가운데 가장 큰 명절로 기념법회, 연등놀이, 관등놀이, 방생, 탑놀이 등 각종 기념행사가 열린다.

석가모니가 이 세상에 와서 중생들에게 광명을 준 날이라는 의미이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리며 준비된 연등 (관음사, 박성윤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가지런히 정렬된 연등(은적사, 박성윤기자)

◆부처님오신날

부처님오신날은 불교의 창시자인 부처님의 탄생, 깨달음, 파리니르바나(죽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불교의 선경 중 하나인 축소경에서 '새로 태어남을 이룬 승려'로 칭송되며, 불교의 중요한 기념일이다.

모든 존재가 고통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리고 수행하는 시간으로, 이는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解脫)을 이루어 존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으려는 불교의 가르침에서 비롯된다.

부처님오신날의 유래는 부처님 탄생을 기념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부처님은 기원전 623년 4월 8일(음력)에 인도 북부의 룸비니에서 태어났다. 부처님은 부모님의 축복속에 세상을 떠나 깨달음을 얻은 후, 다시 세상으로 돌아와 인도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수행했다.

그의 가르침은 인도를 넘어 전 세계로 전파되었고 이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불교의 가르침을 찬양하기 위해 불교 신자들은 이 날을 기념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고 참회한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 (불광사, 박성윤 기자)

◆부처님오신날 역사

부처님오신날은 불교 전통에서 오랫동안 기념되어 온 날로, 이 날은 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기념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오신날이 법정공휴일로 지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대한민국에서 부처님오신날이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것은 1975년 6월 9일,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및 불교계열 단체 그리고 역사적으로 유교사상이 깃들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불자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이루어졌다. 이후로 대한민국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했다.

인간과 마음의 수양을 통해 수행을 추구하는 불교 사상과 인간과 사회의 조화를 중시하는 유교는 결을 같이 하며 우리들의 정서와 잘 맞아떨어져 많은 불자들이 정신적 수양을 통한 해탈의 경지를 꿈꾸며 행보를 해왔다.

사월초파일 간단히 초파일이라고도 부른다. 석가탄신일을 공휴일로 지정한 이후 불교계에서 '석가는 샤카라는 인도 특정 민족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고 현재 한글화 추세에 따라 부처님오신날이 공식 명칭으로 더욱 적합하다' 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부처님오신날로 변경을 요구했다.

지난 2017년 5월 3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대통령 보궐선거 기간,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는 '내년에는 부처님오신날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 2017년 10월 10일 국무회의에서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대한민국 부처님오신날 역사는 신라 팔관회 영향을 받은 고려시대부터 3일간 행사를 열었고 음력 4월 8일 초파일을 석가 추모일로 기념한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불교 사원에서는 부처님 탄생, 깨달음, 파리니르바나 등을 상징하는 상을 세우고, 사원에 찾아오는 불교 신자들은 참회하며 수행한다. 또한, 불교계열 단체에서는 불교 문화, 예술, 교육 등을 홍보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며 불교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불교 신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생애를 기념하여 수행과 참회를 하며,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한다. 이를 통해 모든 존재가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불교의 목표이다.
대구시내에서 펼쳐진 연등행사 (대구일보DB)
연등행사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대구일보 DB)
주변환경과 어우러져 한층 빛을 발하는 연등 (서봉사, 박성윤 기자)

◆의미있는 부처님오신날

부처님오신날은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의미있는 날이다. 불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종교 중 하나로, 그 가르침은 모든 존재가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불교의 가르침을 상기하는 것은 세상을 더욱 평화롭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계기가 된다.

대구시내와 전국 각 사찰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연등행사가 펼쳐진다. 사람들은 종교의식에 참여하고 촛불과 연등으로 집과 거리를 장식한다.

대구 대표적인 사찰인 동화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등행렬과 봉축법요식을 진행,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마음을 정화할 수 있다. 더불어 전통문화 체험이나 다도체험 등도 열려 불교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도심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법요식은 오는 5월 24일(음력 4월 8일) 오전 10시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할 예정이다.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등 불교종단 전국 사찰들도 개별적으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가진다. 각 사찰에서 거리에 등을 달고 경내에 수많은 등을 밝히는 등공양 행사가 진행된다.

1996년 부터 연등축제로 이름을 붙이고 제등행렬을 비롯하여 불교문화마당, 어울림마당(연등법회), 대동(회향)한마당 등 행사를 추가해 종합적인 축제로 전환, 오늘에 이르러 많은 불자들과 함께 국민들로 부터 뜻깊고 의미있는 날로 자리잡고 있다.

대구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지난 16일 밤 두류공원과 반월당네거리를 잇는 달구벌대로에서 관등놀이가 펼쳐졌다. 대구불교총연합회가 진행한 '형형색색 달구벌관등놀이' 행사는 코로나 19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했다. 두류네거리에서 반월당네거리까지 4.5km 구간을 수많은 불자와 시민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오는 24일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은 두류공원 2.28 자유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구 대표 사찰 동화사와 수성구 동대사, 남구 안일사, 관음사 등 대부분의 사찰에서도 봉축법요식을 시작으로 관불 의식, 무료 공양(비빔밥,떡 등), 연등 전시 및 점등 행사가 열린다. 탑돌이와 문화공연, 소원등 달기 등 다양한 행사로 대구 도심이 형형색색 연등 물결로 물들것으로 예상한다.

부처님오신날 조용한 선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는 것도 추천한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소통하며 명상을 통해 힐링의 시간, 정신적 치유시간으로 즐기는 것도 훌륭한 대안이다.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 본인의 성향과 거리 등을 감안해 활용하는 것이 좋다.

불교의 가르침은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모든 존재가 상호 의존적이라는 의미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며, 모든 이들이 더욱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불교 신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불교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모든 이들에게 밝고 행복한 미래가 펼쳐지기를 기원한다.

박성윤 기자 pk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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