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올해의 등대 '부산 영도등대'에서 하룻밤을

김상현 2026. 5. 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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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수청, 리모델링 준공 기념 숙박 체험 9개 팀 선정
부산 영도등대 [부산해수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2026년 올해의 등대에 선정된 부산 영도등대에서 이색적인 하룻밤을 보낼 기회가 마련된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영도등대의 '올해의 등대' 선정과 리모델링 준공을 기념해 다음 달 6월 3주 동안 등대 숙소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영도등대는 1906년 처음 불을 밝힌 이래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부산항 통항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는 그 역사성과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올해의 등대'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노후시설 개선 공사까지 마쳐 더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부산해수청은 영도등대의 역사적 가치와 새롭게 단장한 시설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모두 9팀(주별 3팀)을 선정해 테마별 숙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첫 번째 테마는 영도등대 또는 바다와 관련된 특별한 사연을 가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고, 두 번째는 아이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다자녀 가구를 선정한다.

세 번째는 혼인신고일로부터 3년 이내인 신혼부부나 예비부부 가정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숙소 체험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부산해수청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선정 결과는 다음 달 2일 개별 통보한다.

김강온 항행정보시설과장은 "영도등대는 단순한 항로표지를 넘어 시민들의 쉼터이자 해양문화 공간"이라며 "등대 숙소 체험으로 시민들이 등대의 소중함을 느끼는 힐링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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