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호흡 맞추는 박지성-배성재 "소개팅 인연, 친구와 여행하는 느낌으로"

[중구=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박지성 JTBC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3번째 중계 호흡을 맞춘다.
JTBC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의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JTBC는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과 2025-2030년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상파 3사와 중계권 재판매를 두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지난 2월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JTBC의 TV 단독 중계로 진행됐다. 지상파 3사가 빠진 사상 첫 올림픽이었다.
그러나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 훼손과 미흡한 중계 등 여러 논란이 이어지며 월드컵 중계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이에 따라 JTBC는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를 위해 지상파 3사와 지속적으로 협상해왔고, 그 결과 이번 월드컵은 KBS와 공동 중계로 확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곽준석 JTBC 방송중계단장을 비롯해 배성재·이광용·정용검 캐스터, 박지성·김환·이주헌 해설위원 참석해 미디어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선수로서 세 차례 월드컵(2002 한일·2006 독일·2010 남아공)에 출전했던 박지성 위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중계에 나선다.

배성재 캐스터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시작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이전 네 차례 월드컵을 중계한 베테랑이다. 박지성 위원과는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3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에 배성재 캐스터는 "박지성 위원과 3개 대회 연속으로 함께 중계하게 됐다. 박 위원과는 월드컵 중계 전부터 친분이 있었고, 제가 소개팅을 해주고 장가를 보낸 업적도 있다. 그런 친분을 앞세워 이번에도 친구와 함께 여행하는 느낌으로 월드컵을 즐기겠다. 좋은 소식도 전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지성 해설위원은 "제가 갚아야 할 은혜가 있어서 계속 끌려다니고 있다. 지난 두 대회를 통해 호흡도 좋아지고 있고 저도 노하우가 생기고 있다"며 "아내가 아나운서 출신이다 보니 저를 혹독하게 훈련시키고 있다. 지난 대회와 다르게 또 다른 해설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박 위원은 배 캐스터와 호흡에 대해 "이번에는 90점을 넘기도록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 대회 때는 80점도 안 됐다. 두 번째 대회는 85점이었다. 이번에는 90점을 넘겨보겠다"고 점수를 매겼다.
그러자 배 캐스터는 "저는 항상 90점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엔 100점 만점을 받겠다"며 "제가 박 위원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는 더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웃어 보였다.
배성재 캐스터는 박 위원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선수로서의 박 위원은 월드컵에서 이기는 법, 승리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선수 때부터 방어적인 부분은 있다. 말을 최대한 아끼는 편이었다"며 "하지만 해설을 할 때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정확히 준다. 러시아 월드컵 때 독일전에서 해볼 만하다고 했고, 카타르 월드컵 때는 모로코를 주목하라고 했는데 실제로 4강에 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두고 아직 자세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저는 박 위원이 한국 축구의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중계석에서 여러 질문을 하려고 한다. 귀 기울여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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