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들의 연쇄 이동' 콘테, 나폴리→이탈리아 A대표팀, 다급해진 나폴리 회장 '사리볼' 8년 만에 복귀시킨다

노주환 2026. 5. 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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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오른쪽)와 사리 감독 EPA<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콘테와 사리 감독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탈리아 출신 명장들의 연쇄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나폴리를 떠나 이탈리아 축구 A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게 유력한 가운데 나폴리의 새 사령탑으로 마우리시오 사리 라치오 감독이 움직일 예정이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사리 감독이 이번 2025~2026시즌 종료 후 콘테 감독이 떠나면 나폴리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21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A의 빅 클럽으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사리 감독이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콘테가 움직여 생길 공백을 빠르게 메우기 위해 사리 감독의 현 소속 클럽 라치오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콘테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를 떠날 것이며, 다음 수순으로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건 거의 굳어졌다. 콘테 감독은 2024년 여름,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고 첫 시즌에 나폴리를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은 인터밀란이 이미 차지한 상황이다. 나폴리는 오는 25일 우디네세와 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나폴리는 현재 승점 73점으로 리그 2위다. 이미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콘테 감독은 두 시즌 동안 나폴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이탈리아 A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이번에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이탈리아 축구는 북중미월드컵 본선 출전이 좌절되면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부터 3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이탈리아 축구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진 상황이다.

사리 감독 EPA<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폴리는 사리 감독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나폴리를 지휘하면서 매우 인상적인 축구를 통해 '사리볼'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사리볼'은 극단적인 점유율과 빠르고 유기적인 패스 워크, 높은 수비 라인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이고 아름다운 압박 축구를 말한다. 사리 감독은 나폴리 이후 첼시와 유벤투스를 거친 후 현재 라치오 지휘봉을 잡고 있다. 라치오는 이번 시즌 현재 9위를 달리고 있다. 2019년 7월, 유벤투스 사령탑 시절 사리 감독은 호날두와 함께 내한했고, 당시 '호날두 노쇼 사건'이 터지기도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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