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2.5%↑…IMF 외환위기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
중동 전쟁 여파로 석유제품 물가 급등
국내증시 호황에 증권사 위탁 매매수수료도 늘어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4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1998년 2월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28.43(2020년=100)으로 전월 대비 2.5% 올랐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2.5% 상승한 이래 최고치다.
생산자물가는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오름세다.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석탄·석유제품이 31.9% 올라 물가지수를 끌어 올렸다.
서비스 생산자물가에서는 금융·보험서비스가 3.0% 오른 영향에 0.8% 상승했다. 연초부터 코스피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증권사를 중심으로 위탁 매매수수료가 늘어난 결과다.
생산자물가와 수입 물가를 결합해 산출한 4월 국내공급물가도 전월 대비 5.2% 올랐다. 역시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다.
단계별로는 원재료에서 국내 출하가 0.2% 하락했으나, 수입이 36.5% 늘어 전월 대비 28.5% 상승했다. 중간재는 4.3% 상승, 최종재는 지난달보다 0.5% 올랐다.
이문희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5월 들어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을 보면 이달 19일까지 평균을 볼 때 전월 평균보다 더 하락했다. 다만 원자재 공급 차질이 시차를 두고 여러 부문을 통해 파급되면서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용 도시가스나 국내 항공여객 요금이 오를 것으로 보이는 점과 유가나 환율이 당월엔 좀 하락했지만 이전에 원자재 가격 오른 게 시차를 두고 파급되는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kun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 '반도체 셧다운' 피했다…적자사업부 성과급 1년 유예로 합의 - 경제 | 기사 - 더팩트
- 6·3 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與野, 수도권·충청 표심 쟁탈전 - 정치 | 기사 - 더팩트
- '계엄 보고 직무유기' 조태용 오늘 1심 선고…구형은 7년
- '아니면 말고' 네거티브 판치는 6·3 선거…정책은 어디로? - 정치 | 기사 - 더팩트
- [취재석] 올드한 선거전략 못 버리는 정치권 - 정치 | 기사 - 더팩트
- 이제 '기피의 기피'까지…내란 재판 지연 논란 - 사회 | 기사 - 더팩트
- 종합특검, 1차 수사 종료 앞두고 첫 성적표…줄줄이 구속심사 - 사회 | 기사 - 더팩트
- [TF초점]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아련한 아이오아이 - 연예 | 기사 - 더팩트
- [TF인터뷰] 차학연, 뒷걸음질 없는 정공법 - 연예 | 기사 - 더팩트
- [오늘의 날씨] 여름 문턱 '소만'…비 내리고 한낮 17도 '뚝' - 생활/문화 | 기사 - 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