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값 또 오른다…롯데리아, 28일부터 가격 인상
"환율·물류비 부담 지속"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이달 28일부터 단품 버거류 22종 등 판매가격을 평균 2.9% 인상 조정한다. 환율 상승과 물류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가 부담을 반영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21일 롯데리아는 오는 28일부터 단품 버거류 22종 판매 가격을 평균 2.9% 인상한다고 밝혔다. 제품별 인상 폭은 100~300원 수준이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 기준 각각 100원 오른 5100원으로 조정된다. 회사 측은 고객 부담을 고려해 국내 최저임금과 배달 수수료 상승 폭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이번 가격 인상 배경으로 국내외 정세 불안에 따른 환율 상승과 글로벌 수급 불균형 장기화에 따른 물류 수수료 및 제반 비용 증가를 꼽았다.
롯데GRS는 최근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3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8.3%에서 올해 1분기 5.6%로 하락했다. 외형 확대에도 환율과 원가 부담 등이 겹치면서 수익성 방어 차원의 가격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GRS 관계자는 "가맹점의 이익 보호를 위해 가맹사업자 단체와의 지속적인 논의 끝에 판매가 조정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리아런치를 비롯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며 안정적인 품질과 서비스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다혜 기자 kdh033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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