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출전보다 PGA 투어 카드가 먼저”…전 LIV 골프 선수가 US오픈 연장전 도중 떠난 이유는

김석 기자 2026. 5. 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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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헤니오 차카라가 지난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DP월드 투어 카탈루냐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예선전을 치르던 선수가 연장전 도중 경기장을 떠났다. LIV 골프 소속이었던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카드 획득에 전념하기 위해 US오픈 출전권을 중도에 포기했다.

21일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유럽 투어인 DP월드 투어에서 뛰고 있는 에우헤니오 차카라(스페인)가 지난 18일 US오픈 연장전 도중 경기를 포기했다.

차카라가 출전한 US오픈 예선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애슬레틱 클럽에서 열린 경기였다. 정규 라운드에서 본선에 진출할 8명이 결정됐고, 나머지 9번째 출전권과 2개의 예비 출전권을 놓고 6명이 연장전을 벌이게 됐다.

첫 번째 연장에서 LIV 골프 소속의 케일럽 수랏(미국)이 버디를 잡아 출전권을 얻었지만 아직 두 장의 예비 출전권이 남아있었다. 차카라는 이 상황에서 현장을 떠나면서 US오픈 출전 기회를 포기했다.

차카라는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연장전 도중에 경기장을 떠난 이유는 내 목표가 DP월드 투어를 통해 PGA 투어 카드를 얻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벨기에 대회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타야 하는 비행기 탑승을 위해서는 그때 출발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벨기에에서는 21~24일 DP월드 투어 수달 오픈이 열린다.

2022년 아마추어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차카라는 그해 6월 LIV 골프가 출범할 당시 전격 합류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6차 대회에서 패트릭 리드(미국)를 3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하기도 했다.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한 차카라는 계약기간이 만료되던 2024년 개인전 순위 39위로 시즌을 마감한 뒤 LIV 골프와 재계약하는 대신 DP월드 투어에서 PGA 투어 시드에 도전하는 길을 택했다.

DP월드 투어에서 시즌 포인트 순위 10위(PGA 투어 시드 확보 선수 제외) 안에 들면 다음 시즌 PGA 투어 카드를 받는다. 현재 포인트 순위 18위인 그는 PGA 투어 카드를 받기 위해서는 앞으로 순위를 몇 계단 더 끌어올려야 한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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